경증 신장질환 당뇨병 환자 대상 연구에서 엔블로가 ‘당’ 더 많이 내리고 배출
대웅제약(대표 이창재,전승호)은 경증 신장질환을 가진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대웅제약‘엔블로’(성분명:이나보글리플로진)와 글로벌 제약사의‘다파글리플로진’투약 효과 비교 연구에서 엔블로가 더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를 나타냈다고19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당화혈색소▲공복혈당▲당 배출 양(UGCR) ▲인슐린저항성(HOMA-IR)네가지 지표에서 모두 엔블로가 다파글리플로진보다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논문명은‘신장 기능에 따른2형 당뇨병 환자 대상 이나보글리플로진 대 다파글리플로진의 병용 요법 효과 및 안전성:두가지 무작위 대조 시험의 통합 분석’(Efficacy and safety of enavogliflozin vs. dapagliflozin as add-on therapy in patients with type 2 diabetes mellitus based on renal function: a pooled analysis of two randomized controlled trials)’이다.
이 논문은SCIE에 등재된 국제 학술지‘심혈관 당뇨학’(Cardiovascular Diabetology)에 게재됐다. 2022년 인용지수는9.3으로 전세계 연구자들이 많이 찾고 인용하는 세계적 학술지다.
▲ 경증 신장질환 당뇨병 환자 대상…엔블로가‘당’더 많이 내렸다
2형 당뇨병 환자470명을 신장 기능 등에 따라 분류해24주간 엔블로와 다파글리플로진을 각 복용한 두 집단의 당화혈색소와 공복혈당을 측정했다.이들은 다른 성분의 당뇨병 치료제 메트포르민 병용요법 또는 메트포르민과 제미글립틴(DPP-4억제제)병용요법에도 혈당 조절이 어려운2형 당뇨병 환자들이다.
먼저,엔블로는 다파글리플로진보다 공복혈당을 더 많이 낮췄다.엔블로를 복용한 환자는 공복혈당이6주차에26.65mg/dl, 24주차에28.54mg/dl떨어졌다.반면 다파글리플로진은 공복혈당을6주차에21.54mg/dl, 24주차에23.52mg/dl낮추는데 그쳤다.
또 엔블로를 복용한 환자들은6주차부터 당화혈색소가0.76%포인트 떨어졌고, 24주차에는0.94%포인트까지 떨어졌다. 24주만에 당화혈색소가 무려1%가까이 포인트 떨어진 것이다.반면 다파글리플로진은6주차0.66%포인트, 24주차0.77%포인트 낮추는데 그쳤다.
당화혈색소는 당뇨병 관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지표다.당화혈색소를1%포인트만 낮춰도 뇌졸중부터 망막병증(시력저하),말초신경병증(손발저림,감각저하),신장질환 등 각종 당뇨합병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당화혈색소는4.0~5.7%를 정상으로 보고, 5.7%부터 당뇨 전단계, 6.5%이상은 당뇨병으로 진단한다.
▲ 당 배출 우수한 엔블로,신장질환 당뇨병 환자에게 혁신적 치료 옵션 될 것
이번 연구 결과에서 특히 눈여겨볼 지표는 소변으로 배출하는‘당’의 양을 가늠하는‘소변 포도당 크레아티닌 비율’(UGCR, Urinary Glucose to Creatinine Ratio)이다.
엔블로와 다파글리플로진은SGLT-2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로‘당’을 소변으로 직접 배출시켜 혈당을 조절한다.따라서 당 배출량으로 두 약의 효능을 비교할 수 있다.다만 신장질환을 앓고 있는 당뇨병 환자는SGLT-2억제제 복용 효과가 떨어져 당 배출량이 다소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에서 엔블로를 복용한 환자들은‘소변 포도당 크레아티닌 비율’이6주차부터24주차까지 약55g/g수준으로 나타났다.이 수치는 신장 기능이 정상인 당뇨병 환자와 유사한 결과다.
반면,다파글리플로진을 복용한 환자들은‘소변 포도당 크레아티닌 비율’이24주차까지 약42g/g수준에 머물렀다.약효가 떨어진 것이다.대웅제약은 연구 대상을 중증,중등증 신장질환 당뇨병 환자로 확대해 추가 임상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신장질환 당뇨병 팩트시트2023’에 따르면 국내30세 이상 당뇨병 환자 중25%가 신장질환을 동반한 것으로 나타났고65세 이상은 무려34%에 달했다.신장질환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당뇨합병증이다.이번 연구에서 엔블로는 우수한 당 배출 효과를 보여,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는 경증의 신기능 저하 당뇨병 환자에게 훌륭한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인슐린 저항성을 평가하는HOMA-IR(Homeostatic Model Assessment for Insulin Resistance)도 엔블로가 더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되면 혈당조절 능력이 향상되고 대사질환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
▲ 글로벌SGLT-2억제제 당뇨병 치료제 국내 공급 중단,국산1호SGLT-2억제제 신약‘엔블로’부각
SGLT-2억제제는2012년 등장하자마자 전세계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SGLT-2억제제는 신장에서 포도당과 나트륨을 흡수하는 과정을 억제해 소변으로 직접 배출시켜 버린다.덕분에 혈당 조절은 물론 혈압,신장,심장,몸무게 관리까지 가능성을 보여 당뇨병 치료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의SGLT-2억제제가 국내 공급 중단을 알린 바 있다.이 약을 복용하던 환자들은 새로운 약을 구해야할 상황이다.대웅제약은 이번 연구로 국산 신약 엔블가 신장질환 당뇨병 환자에게 훌륭한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혈당 조절 효과 또한 더 우수해 제네릭과는 비교할 수 없는 경쟁력도 확보했다.
대웅제약 이창재 대표는“국내 많은 당뇨병 환자들이 새로운 약을 처방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시의적절하게 임상 근거를 제공해 매우 의미가 크다”라며“세계적으로 인정받는SCIE학술지에 등재된 연구 결과인 만큼 엔블로가 대안이 될 수 있는 추가 근거를 확보할 계획”고 전했다.
한편,엔블로는 국내 제약사 최초로 대웅제약이 개발에 성공한SGLT-2억제제 기전의 당뇨병 치료제다.기존SGLT-2억제제 대비▲0.3mg적은 용량으로 위약 대비 약1%당화혈색소 감소▲약70%의 높은 목표혈당 달성률(HbA1c7%) ▲심혈관 위험인자(체중,혈압,지질)개선▲한국인 대상 풍부한 임상자료 등의 강점을 바탕으로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새로운 치료제 및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주목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