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3 (월)
한국식약경제신문 애독자 여러분! 그리고 김치를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지나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소는 근면, 성실한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끈기를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여 원하시는 바를 모두 이루시길 바랍니다.
한국식약경제신문은 식품•의약품•경제산업의 발전을 위해 국민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종합정보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왔습니다. 한국식약경제신문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세계김치연구소는 김치 종주국의 위상 제고와 글로벌 김치문화 창진을 위해 김치 관련 분야의 연구개발을 종합적으로 수행하여 김치 산업을 육성‧발전시키는데 기여하고자 설립된 정부출연연구기관입니다. 앞으로 저희 연구소도 맡은 바 소임을 다해 세계 유일의 김치 전문 연구기관이 되겠습니다.
작년부터 금년까지 키워드는 ‘코로나 팬데믹’과 ‘면역’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급속도로 확산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전 세계인들이 면역에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면역 강화식품으로 우리나라 대표 발효음식, ‘김치’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배추, 고추, 마늘, 생강 등 각종 재료로 어우러진 김치는 항암, 항노화, 항비만, 면역 증강 등의 효능을 갖는 식품입니다.
해외에서도 김치에 많은 관심을 보여 왔습니다. 2006년 미국의 권위 있는 건강전문 월간지 ‘헬스’는 세계에서 가장 몸에 좋은 다섯 가지 음식 중 하나로 김치를 꼽았습니다. 최근 WHO 산하 만성호흡기질환 퇴치 국제연맹 의장을 역임했던 프랑스 몽펠리에대학 장 부스케 명예교수는 국가별 식생활 차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한국은 발효배추, 즉 ‘김치’를 주로 먹는 식생활 때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 수가 상대적으로 적게 나왔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김치’는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건강기능식품입니다. 저희 연구소는 아직 숨어있는 김치의 기능을 하나씩 밝히기 위한 연구에 매진할 것이며,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세계김치연구소장 직무대행 최 학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