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4 (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이하 농식품부)는 이번 달부터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농식품 벤처·창업기업을 ‘이달의 어벤처스(A-벤처스)’로 선정·소개한다.
* ‘A-벤처스’란, 농식품(Agri-) 벤처라는 의미와 농식품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어벤저스’라는 중의적 의미
❍ ’18년 12월 기준 농식품 관련 벤처기업은 총 2,233개로 전체 벤처기업 36,820개 중 약 6%를 차지한다. 식품 기업 뿐만 아니라 스마트 농기자재 기업, 유통 플랫폼 기업 등 다양한 유형의 기업들이 성장하고 있다.
❍ 이에 농식품 분야 우수 벤처·창업기업 사례를 ‘A-벤처스’로 매달 소개하여 우수 기업의 인지도 제고와 판로 확대를 돕고, 창업 희망자에게는 선도 사례를 제시할 계획이다.
제 1호 A-벤처스 선정의 영광은 충북 충주에서 프리미엄 축산 사료와 축산 가공품을 생산하는 농업회사법인 ㈜그린그래스(이하 ‘그린그래스’)가 차지하였다.
❍ 그린그래스는 축산 업계에서 30년을 보낸 신승호 대표가 지난 ’15년 9월 창업한 기업이다.
❍ 건강한 축산물 생산을 위해 오메가3와 오메가6 지방산을 WHO 권장 비율 1:4로 맞춘 고품질 한우·젖소 사료를 개발하였으며, 이 사료를 먹여 키운 축산물로 우유, 요거트, 치즈 등 축산 가공품을 생산하고 있다.
❍ 특히, 사료에 흔히 쓰이는 옥수수를 활용하지 않고 잣 솔방울과 들깨 부산물(임자박) 등 오메가3가 풍부한 농업 부산물을 활용하여 생산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농업인들에게 추가 소득을 가져다주고 있다.
* 특허 등록: ①들깨 부산물(임자박)을 이용한 사료조성물 및 그 제조방법, ②잣 솔방울 유 및 잣 솔방울 박을 포함하는 가축용 사료첨가제 및 그 제조방법
그린그래스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17년 2월 벤처기업으로 확인받았으며, 창업 3년만에 매출액 75억원·고용인원 31명의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였다. ’18년 이후 약 103억원의 투자를 유치하여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 매출액: (’16) 768백만원 ⟶ (’17) 1,718백만원 ⟶ (’18) 7,489백만원
** 고용인원: (’16) 7 ⟶ (’17) 19 ⟶ (’18) 31명
농식품부 윤동진 농업생명정책관은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속도, 우리 농업에의 기여도를 높이 평가하여 그린그래스를 첫 번째 A-벤처스로 선정하였다”고 밝히며, “앞으로 그린그래스와 같이 농식품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우수 벤처·창업기업을 매달 소개하여 스타트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