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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vs 현대건설,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느냐, 봄 배구에서 멀어지느냐

기사입력 2023.03.0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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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V-리그 6라운드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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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도로공사와 현대건설이 10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6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16승 16패, 승점 49점으로 4위에 올라있는 한국도로공사는 어느덧 4연패에 빠져있다. 시즌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3위를 유지하며 수월하게 봄 배구에 진출할 것만 같았고, 당시 4위에 있던 KGC인삼공사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느냐 마느냐가 관심사였지만 이제는 그럴 여유가 사라졌다. 한 경기를 덜 치르긴 했지만 순위도 KGC인삼공사에 밀리며 4위로 내려앉았다. 빠르게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한국도로공사지만 남은 일정이 쉽지만은 않다. 오는 7일 선두 흥국생명과 경기 이후 10일 현대건설을 만난다. 한국도로공사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이윤정 세터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시즌 막바지에 왔지만 아직까지 공격수들과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24승 9패, 승점 69점으로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현대건설은 선두 흥국생명(승점 73)을 빠르게 따라붙어야 하지만 지난 5일 페퍼저축은행과 경기에서 리시브가 무너지며 승점 2점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김주하가 리베로로 나서고 있지만 부상으로 이탈한 주전 리베로 김연견의 공백을 지우기에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특히 3세트 리드중 페퍼저축은행 이한비의 서브에 갑작스럽게 무너지며 끝내 세트를 내주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현대건설 중심에는 양효진이 자리 잡고 있었다. 양효진은 블로킹 4점을 포함해 21점을 올리며 V-리그 남녀부를 통틀어 역대 1호 7,000득점이라는 대기록과 함께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번 시즌 두 팀의 상대 전적은 현대건설이 3승 2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5번의 맞대결을 돌아보면 리시브와 디그는 한국도로공사가 더 높은 수치를 나타냈지만 공격, 블로킹, 서브에서는 현대건설이 우위를 가져갔다. 과연 이번에는 어느 팀이 승리하고 어느 팀이 원하는 목표에서 멀어질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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