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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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티움사이언스, 경보제약과 ADC(항체-약물 접합체) CDMO 사업 MOU 체결프로티움사이언스 안용호 대표 (좌) 와 경보제약 황재택 전무(우) 프로티움사이언스는 경보제약과 ADC CDMO(위탁개발 및 생산) 협력을 위한 MOU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00일 밝혔다. 이번 MOU로 양사는 각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긴밀한 ADC CDMO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역량을 합쳐 나갈 계획이다. ADC(Antibody drug conjugate)는 항체와 세포독성약물(payload)을 링커(linker)로 결합해 특이적으로 표적 암세포에만 세포독성항암제가 작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표적항암치료법이다. 주로 목표 암세포에만 효과적으로 세포독성항암제를 전달함으로써 약물부작용을 줄이면서도 충분한 항암효과를 나타낼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 치열한 개발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항암 치료제 영역이다. 바이오의약품 CDAO(Contract Development and Analysis Organization; 위탁개발 및 분석) 전문기업인 프로티움사이언스는 코스닥 상장 신약개발사 티움바이오의 자회사이다. 프로티움사이언스는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한 세포주 개발부터 원료의약품 및 완제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전공정개발서비스 및 임상시험 신청에 필요한 자료작성과 허가기관 보완요청 서류에 대한 컨설팅도 제공하고 있다. 경보제약은 1987년에 설립되었으며,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의 고도화로 선진시장으로부터 무균주사제 원료 및 1st Generic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cGMP 인증을 받은 원료의약품 제조 선도 기업이다. 경보제약은 지속적인 시설 투자 및 연구 개발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안용호 프로티움사이언스 대표는 “양사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장을 선도할 혁신 의약품인 ADC의 기술 개발과 생산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황재택 경보제약 CTO는 “cGMP 기준에 맞는 ADC 생산시설을 확보하여 프로티움사이언스의 ADC개발에 기여하고 나아가 국내외 ADC 개발에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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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메디텍, 아시아 비뇨학회 참가… 제품 ‘눈길’휴온스메디텍이 2023아시아비뇨학회 (Urological Association of Asia 2023)에서 의료기기 전문 기업의 기술력을 알렸다. (주)휴온스메디텍(대표이사 천청운)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두바이와 아랍에미레이트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비뇨학회 'Urological Association of Asia 2023'에 참가했다고 5일 밝혔다. 아시아비뇨학회는 아시아비뇨의학회(Urological Association of Asia)의 연례 학술대회로, 전 세계 3,000여 명의 비뇨기과 의사들이 모이는 비뇨의학 발전과 교류의 장이다. 이번 전시에서 휴온스메디텍은 영상 화질을 개선하고 시술 편리성을 높인 프리미엄 체외충격파 쇄석기 'URO-EMXD'과 국내 최초 발기부전 치료 효능이 입증된 IMPO88을 선보이며 해외 바이어 및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URO-EMXD는 체내에 발생한 요로결석을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설계된 마그네틱 방식의 체외충격파 쇄석기다. 결석 검출 디텍터를 탑재해 결석의 위치를 빠르게 찾을 수 있으며, 리플렉터 무빙 기능을 사용해 환자의 움직임을 최소화해 원활한 시술이 가능하다. 리플렉터란 쇄석기 내부의 충격파 발생 장치로, 리플렉터 무빙은 결석 환자에게 시술 과정상 통증의 정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URO-EMXD는 기존 제품의 외과적인 수술로 적출하는 방식과 달리 시술에 짧은 시간이 소요 되며, 빠른 회복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휴온스메디텍은 이번 학회를 통해 기존 URO 시리즈의 쇄석기 3종 외에도 지난 8월 엠아이텍으로부터 인수한 SDS-5000, FDA와 CE 인증이 완료된 ASADAL M1 및 MASON M1 등을 소개했다. 휴온스메디텍 관계자는 "전시에서 선보인 URO-EMXD는 시술자와 환자의 편의성을 동시에 증대시키는 제품이다”며 "앞으로도 독자적 기술로 개발한 의료기기들의 제품 우수성을 적극 알리며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휴온스메디텍은 의료기기, 감염관리기기 및 의료용 소독제 생산 전문 기업으로, 독자적 기술로 개발한 우수한 의료기기들을 바탕으로 다양한 의약품 및 의약외품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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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희귀출혈질환 치료제 FDA 희귀의약품 지정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자체 개발중인 혈전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Thrombotic Thrombocytopenic Purpura, TTP) 치료제 후보물질(GC1126A)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Orphan Drug Designation, ODD)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GC1126A의 ODD 지정일은 현지 시각 기준 지난 9월 27일이다. 통상 희귀의약품 지정 시 연구개발 비용 세금 감면, 허가 심사 비용 면제, 소아대상임상시험계획서(Initial Pediatric Study Plan) 제출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허가 승인 시 시판허가일로부터 7년간 시장 독점 혜택도 부여 받는다. TTP는 100만명에서 3~11명 가량 발생하는 희귀출혈질환으로, 전신에 작은 혈전이 형성되어 뇌, 심장 등 주요 기관으로의 혈액 흐름을 차단해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약 90%의 환자가 사망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발병 기전은 단백질 분해 효소인 ‘ADAMTS13’의 결핍 또는 자가항체로 인한 기능저하로 알려져 있다. GC1126A는 ADAMTS13의 자가항체를 회피하는 동시에 반감기를 증대시킨 변이 단백질로, 지난 6월 국제혈전지혈학회(International Society on Thrombosis and Haemostasis, ISTH) 2023에서 기존 약물과 야생형 ADAMTS13 대비 우수한 효능과 높은 활성도를 유지한다는 강점이 발표 된 바 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희귀출혈질환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데이터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한 혁신 신약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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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BMS제약, ‘BMS Myeloid Symposium’ 성료한국BMS제약(대표이사 이혜영)이 최근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호텔과 온라인에서 스프라이셀(다사티닙), 인레빅(페드라티닙), 오뉴렉(아자시티딘) 등 BMS 혈액암 사업부 치료제에 대한 최신 지견과 임상 연구를 공유하는 ‘BMS 마이엘로이드 심포지엄(BMS Myeloid Symposium)’을 성료했다고 5일 밝혔다. 본 심포지엄에서는 만성골수성백혈병(CML), 급성골수성백혈병(AML), 골수섬유증 등 혈액암 치료에 대한 국내외 최신 지견과 임상 데이터 기반의 효과적 치료 전략 등이 공유·논의됐다. 심포지엄 첫째 날에는 을지의료원 김동욱 교수가 만성골수성백혈병 세션, 동아대학교병원 김성현 교수가 골수섬유증 세션의 좌장을 각각 맡아 진행했다. 대만의 카오슝 의과대학(Kaohsiung Medical University)의 후이 후아 시아오(Hui-Hua Hsiao) 교수는 ‘리얼월드 사례 공유: 대만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에서 스프라이셀 장기간 사용 경험(Sharing Real-World Experience: Long-Term Follow-Up with Sprycel for CML in Taiwan)’에 대한 강연을, 이대목동병원 이세원 교수는 ‘최적화된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법: 독성 관리와 기능적 완치의 획득(Optimizing CML treatment: Managing Toxicity and Achieving TFR)에 대한 강연을 맡았다. 후이 후아 시아오 교수는 관련해 “스프라이셀은 10년간의 연구 결과에서 전체 생존 기간(Overall Survival, OS)이 89%, 주요분자학적 반응(Major Molecular Response, MMR)이 88.2%, 그리고 만성골수성 백혈병 환자 치료반응 민감도 기준인 MR(Molecular Response)이 79.5%로 나타났다. 또한 약물과 연관된 부작용도 상대적으로 적고, 심장 독성(Cardiovascular toxicity) 역시 덜 나타나 프론트 라인에서 스프라이셀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임상적 유효성이 입증됐다”고 전했다. 이세원 교수는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들의 기대수명이 많이 높아졌지만 아직까지도 미충족 수요는 남아있다.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들이 주원인 유전자인 BCR-ABL 수치가 거의 검출되지 않는 DMR (Deep Molecular Response, DMR)에 도달해 환자들이 기능적 완치(Treatment-free Remission, TRF)를 획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연에서 소개된 스프라이셀은 1일 1회, 식사와 관계없이 아침이나 저녁에 복용 가능한 치료제다. 스프라이셀은 2세대 표적항암제 계열에서 닐로티닙 대조군 대비 높은 순응도(처방받은 약의 85% 이상 복용)를 보일 확률이 1.7배로 유의하게 높았고(P=0.0016), 투약 지속성에 있어서 스프라이셀과 닐로티닙간에 복용 날짜 비율의 차이는 없었으나(79% vs. 77%, P=0.328) 꾸준히 처방을 지속(처방받은 날짜의 1.5배 기간 이내에 재처방)하는 비율은 스프라이셀이 유의하게 높았다(70.4% vs. 62.7%, P=0.026). 같은 연구에서 스프라이셀은 더 낮은 치료 중단(90일 이상 치료 중단 후 더 이상 처방되지 않음) 비율을 보였다(4.4% vs. 8.6%, P=0.020; HR=0.50, P=0.029). 또한 이어진 세션에서 울산과학기술원 윤혜진 교수가 ‘조혈줄기세포의 대사체학(Metabolomics of HSCs)을 주제로 강연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이성은 교수가 ‘골수섬유증 치료에서 인레빅 활용 리얼월드 사례(Real-World Practices with Inrebic in Myelofibrosis Treatment)에 대한 강연을 맡았다. 이성은 교수는 “룩소리티닙 치료에 저항성을 보였거나 내약성이 떨어지는 중등도 또는 고위험 골수섬유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JAKARTA-2 임상 결과, 인레빅 치료를 받은 환자의 31%가 기존 베이스라인 대비 35% 이상 비장 부피 감소 효과를 보이며 임상적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특히 골수섬유증의 1차 치료에서 룩소리티닙을 사용한 후 충분한 효과가 없거나 재발할 경우 골수섬유증 2차 치료에서 다른 대안이 없던 상황이었기에 올해 인레빅의 급여는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골수섬유증 치료제 인레빅(페드라티닙)은 지난 6월 1일, 이전에 룩소리티닙으로 치료를 받은 성인환자의 일차성 골수섬유증, 진성적혈구증가증, 본태성혈소판증가증과 관련된 비장 비대 또는 증상의 치료에서 급여가 가능하도록 국내 허가를 받았다. 심포지엄 둘째 날에는 가천대 길병원 김혁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급성골수성백혈병 세션이 진행됐다. 첫 번째 강의를 맡은 용인세브란스병원 김수정 교수는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에서의 새로운 유지요법(The New maintenance therapy in AML)’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고, 이어 한국BMS제약의 김지현 이사는 ‘2023 유럽혈액학회 및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 업데이트(2023 EHA ASCO update)’라는 주제로 최신 데이터를 소개했다. 김수정 교수는 “오뉴렉은 QUAZAR AML-001 임상에서 전체 생존 기간(Overall Survival, OS)의 향상 등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한 바 있다. 특히 오뉴렉은 최근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들에게 완전 관해 상태를 효과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유지 요법’으로 국내 급여 적용이 되며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 환자들의 치료 옵션을 넓힐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이번 강연에서 다룬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오뉴렉(아자시티딘)은 지난 8월 1일 '공고요법 시행유무와 관계없이 유도요법 이후 완전관해(CR) 또는 불완전한 혈액학적 회복을 동반한 완전관해(CRi)를 달성하고, 조혈모세포이식(HSCT)이 적합하지 않은 급성골수성백혈병 성인 환자의 유지요법'에 건강 보험 급여가 가능하도록 국내 허가를 받았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을 주최한 한국BMS제약 이혜영 대표는 “앞으로도 한국BMS제약은 혈액암 환자분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각도로 연구해 최신 의학 수준의 치료제 개발과 국내 도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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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다 더 큰 가치는 없다"…강신호 명예회장 별세동아쏘시오그룹 강신호 명예회장 "생명보다 더 큰 가치는 없다." 평생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헌신했던 '박카스의 아버지' 동아쏘시오그룹 강신호 명예회장이 3일 향년 96세로 별세했다. 1927년 경북 상주에서 故 강중희 동아쏘시오그룹 창업주의 1남 1녀 중 첫째 아들로 태어난 강 명예회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박사를 거친 뒤 1959년부터 동아제약에 몸담았다. 강 명예회장은 2017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때까지 약 42년간 현장을 진두지휘했다. 1975년 당시 145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던 동아제약을 오늘날 글로벌 종합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시키는 발판을 마련했다. 강신호 명예회장은 '생명보다 더 큰 가치는 없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의약품 선진화를 통해 국민 건강을 향상하는데 전력해왔다. 1980년 경기도 안양에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KGMP)에 맞는 현대식 공장을 준공했고, 1985년에는 업계 최초로 GMP 시설을 지정 받았다. 1977년 제약업계 최초로 기업부설 연구소 설립을 비롯했고, 1988년 경기도 용인에 신약의 안전성을 실험할 수 있는 우수 연구소 관리 기준(KGLP) 시설도 마련했다. 기업부설 연구소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로 강 명예회장의 신념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꼽힌다. 이 같은 노력은 동아쏘시오그룹이 신약개발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됐다. 강 명예회장이 1961년 개발한 박카스는 대한민국 대표 피로회복제로 자리매김하면서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해 큰 성공을 거뒀다. 박카스는 동아제약이 2013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기 전까지 무려 47년간 국내 제약업계 1위를 지킬 수 있는 대들보 역할을 했다. 1990년대 초부터 본격화한 신약개발 열기는 1991년 최초로 합성한 아드리아마이신 유도체 항암제 'DA-125'를 탄생시켰다. DA-125는 1994년 보건복지부로부터 국내 최초로 임상 시험용 의약품으로 승인받으면서 국내 신약개발을 앞당기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국내 최초 세계 4번째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를 포함해 슈퍼 항생제 시벡스트로,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 등 국산 신약 탄생을 이끌었다. 강신호 명예회장이 회사를 경영하는 데 있어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제품 개발과 우수 인재 확보였다. 그는 전문지식과 소양만 있다면 교육을 통해 회사에 꼭 필요한 인재로 키울 수 있다고 믿었다. 1959년 처음으로 1기 공개채용을 시작했으며, 1980년에는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경기도 용인시에 인재개발원을 건립하고 사원교육을 제도화했다. 강 명예회장은 평소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힘썼다. '사회'라는 의미가 담긴 '쏘시오(SOCIO)'를 사용해 1994년 동아제약그룹을 동아쏘시오그룹으로 명칭을 바꾼 것도 강 명예회장의 의지의 표현이다. 그는 1987년 사재를 출연해 수석문화재단을 설립해 장학 사업, 평생교육 사업, 교육복지 사업 등을 후원했다. 수석문화재단 장학생은 설립 후 지금까지 1900명이 넘는다. 이와 함께 제약산업 경영인으로는 최초로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맡아 전경련의 위상 제고와 함께 제약산업을 국가 기간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일조했다. 또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장을 맡아 11년간 산업계의 기술개발 활동을 지원하고 정부 정책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했다. 1993년 신기술 인정(KT마크)제도를 마련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기도 했다. 강 명예회장의 이같은 노력은 2002년 과학기술분야 최고훈장인 창조장 수훈으로 빛났다. 장례는 동아쏘시오그룹 그룹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장례식장 1호실이다. 유족으로는 아들 강정석, 강문석, 강우석, 딸 강인경, 강영록, 강윤경이 있다. 발인은 5일 6시 30분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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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약품, 당뇨복합제 개량신약 ‘듀글로우정’ 허가 획득제일약품(대표 성석제)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당뇨 복합제인 ‘듀글로우정’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듀글로우정’은 SGLT-2 억제제 계열의 다파글리플로진(Dapagliflozin) 성분과 치아졸리딘디온(TZD) 계열의 피오글리타존(Pioglitazone)을 결합한 개량신약이다.주요 성분인 다파글리플로진은 신장에서 포도당 재흡수를 억제해 소변으로 포도당을 배출시켜 혈당을 낮춘다. 피오글리타존 성분은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여 혈당 강하 효과를 나타낸다. 피오글리타존 성분은 부종 및 체중 증가를 유발할 수 있다. 반면에, 다파글리플로진은 체액 부종을 줄이고 체중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치아졸리딘디온 계열 약물의 부작용을 상쇄시키는 효과가 있다. ‘듀글로우정’은 두 성분을 복합한 형태로 각 성분이 갖는 장점은 물론 병용투여 시 작용 기전에 대한 상호보완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도 듀글로우정은 심혈관 사망을 줄이고, 심근경색・뇌졸중・신장질환・혈압 감소 효과가 있으며, 저혈당 위험이 적고, 췌장을 직접적으로 자극하지 않아 제2형 당뇨 환자들에게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장일준 제일약품 당뇨항혈전 팀장은 “듀글로우정은 듀오(Duo)의 ‘듀’와 강력한 혈당강하(Glycemic advantage)를 의미하는 ‘글’, 끝을 ‘로우(low)’로 하여 낮춘다는 의미를 가진 제품”이라며 “올해 4월에 개정된 당뇨병 약제 병용 급여 기준에 따라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메트포르민과 함께 3제 요법으로 처방할 수 있어 당뇨환자 치료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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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이자제약, ‘IDIS (Infectious Disease Summit)’ 심포지엄 개최, 50세 이상 폐렴구균 치명률 급증…폐렴구균 백신의 핵심은 실제 접종 후 효과한국화이자제약 프리베나®13 ‘IDIS (Infectious Disease Summit)’ 심포지엄 연자 권기태 교수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은 지난 9월 23, 24일 양일에 걸쳐 국내 감염 질환 전문가 대상 ‘IDIS (Infectious Disease Summit)’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칠곡경북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권기태 교수와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신정환 교수가 연자를 맡아 각각 ‘폐렴구균 백신 효능과 효과(Efficacy & Effectiveness of Pneumococcal Conjugate Vaccine)’ 및 ‘국내 폐렴구균의 혈청형 분포 및 항생제 내성(Serotype Distribution and Antimicrobial Resistance of S. pneumoniae in Korea)’을 주제로 진행됐다. 첫째 날 연자로 나선 권기태 교수는 폐렴이 고령층 질환이라는 인식 변화의 필요성에 대해 촉구했다. 폐렴은 2018년 이래 4년 연속 국내 호흡기 질환 사망 원인 1위를 기록했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심사년도 기준 50대 이상 폐렴 환자는 44만명을 기록해 전년(2021년) 대비 2배 이상 증가세를 기록했다. WHO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개인의 면역 체계는 연령에 따라 변화하며, 고령층에서는 면역노화(immunosenescence)가 진행된다. 또한, WHO는 면역학적 지표를 활용한 간접적인 백신 평가는 매우 복잡해 이를 통해 추정된 백신 효과 (estimated vaccine effectiveness)가 실제 백신 효과를 정확하게 예측하는지 확인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에 권기태 교수는 실제 접종 후 효과(Effectiveness)에 따른 폐렴구균 백신 선택의 중요성을 조명했다. 권 교수는 “백신의 다양한 유효성 평가 요소 중 효과는 백신 보급 후 실제 질병 발생이 얼마나 감소했는지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다”라며, “프리베나®13은 실제 접종 후 효과(Real-World Effectiveness) 연구를 통해 효과를 확인했을 뿐 아니라 국내 허가 이후 10년 이상 사용 경험을 축적했다”고 전했다. 프리베나®13의 실제 접종 후 효과(Real-World Effectiveness) 연구는 미국 루이빌 의과대학과 화이자가 공동으로 진행한 인구 기반의 감시 연구로 미국 루이빌 지역에 거주하는 지역사회획득폐렴으로 입원 및 폐렴구균 백신 과거력이 확인된 65세 이상 성인 환자 2,03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실제 접종 후 효과(Real-World Effectiveness) 연구 결과, 프리베나®13은 65세 이상 성인에서 백신 타입 폐렴구균 지역사회획득폐렴(CAP)으로 인한 입원 위험을 72.8% 감소시켰다(95 % CI: 12.8–91.5%). 이어 둘째 날 신정환 교수는 국내 역학 중심의 관점에서 폐렴구균 혈청형에 대해 소개했다. 신정환 교수는 "성인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며, 특히 50세 이상 성인 환자에서는 증가세가 관찰된 혈청형3이 영유아에서는 거의 관찰되지 않았다”며 "연령별 혈청형 분포 차이는 영유아 대상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접종 효과에 기인하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으며, 고령자 대상으로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접종의 고려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발표된 국내 성인 대상으로 진행된 전향적, 다기관,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 감시 연구에 따르면 혈청형3(13.8%, 16/116)과 19A (9.5%, 11/116)는 성인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에서 가장 흔한 혈청형으로 확인됐다. 실제 국내 연구진이 진행한 연구에서 만성질환자 및 고령자의 경우 3 및 19A 혈청형이 포함된 프리베나®13의 개별적인 접종이 필요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이 발표된 바 있다. 한국화이자제약 백신사업부 김희진 전무는 ”한국화이자제약은 감염학적 측면에서 폐렴구균 질환에 대한 새로운 지견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IDIS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며, “한국화이자제약은 폐렴구균 백신 리더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폐렴구균 질환 예방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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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글로벌 바이오제약기업 소비와 희귀질환 비즈니스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이 글로벌 바이오제약기업 소비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하며 희귀질환 비즈니스를 강화한다. 소비(Swedish Orphan Biovitrum, Sobi®)는 희귀질환 전문 글로벌 바이오제약기업이다. 혈액학, 면역학 및 전문 치료 분야에서 혁신적인 치료제를 제공하고 있으며 유럽, 북미, 중동, 아시아 및 호주 전역에 걸쳐 1,8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번 한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소비의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기반으로 한 성장 전략의 일환이다.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에 따라 한독은 소비의 혁신적인 희귀질환 치료제인 ‘엠파벨리(성분명: 페그세타코플란)와 ‘도프텔렛(성분명: 아바트롬보팍)’을 국내 도입한다. 이와 더불어, 한독과 소비는 국내에 소비의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엠파벨리는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성인 환자의 치료를 위한 최초의 C3 단백질 표적 치료제로 현재 미국과 유럽, 호주, 일본에서 허가를 받았다. 도프텔렛은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ITP) 성인 환자의 치료를 위한 경구용 트롬보포이에틴 수용체 작용제(TPO-RA)로 현재 미국과 유럽, 호주에서 허가를 받았다. 한독과 소비는 첫 번째 협력으로 엠파벨리와 도프텔렛의 국내 허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독 김영진 회장은 “한독은 희귀질환 분야에 집중하고 있는 혁신적인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을 확대하며 희귀질환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해가고 있다”며 “단순한 비즈니스를 넘어 희귀질환 환자의 치료 기회 확대와 삶의 질을 향상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이를 위해 노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독은 악텔리온, 알렉시온과의 협업을 통해 희귀질환 비즈니스를 강화해왔으며 한독이 2012년 국내 도입한 솔리리스는 2022년 연간 매출 5백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악텔리온과 알렉시온이 글로벌 제약기업에 인수 합병되며 계약이 종료된 이후에도 한독은 새로운 제품 도입을 통해 희귀질환 비즈니스 리더십을 지속 강화해가고 있다.한독은 제품 허가부터 보험급여, 마케팅과 영업 등 전방위적인 비즈니스 플랫폼과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 및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을 확대하며 치료의 미충족 수요가 있는 영역에서 혁신적인 의약품을 국내에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한독은 아미커스(Amicus)의 세계 최초의 경구용 파브리병 치료제 갈라폴드, 재즈 파마슈티컬(Jazz Pharmaceuticals)의 중증 간정맥폐쇄병 치료제 데피텔리오와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빅시오스, 인사이트(Incyte)의 간내 담관암 치료제 페마자이레와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제 민쥬비를 국내 공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최근 글로벌 면역학 기업 아르젠엑스(argenx BV)와 혁신적인 전신 중증근무력증 치료제 비브가르트의 허가 등록 및 급여,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하며 희귀질환, 항암제 포트폴리오 대폭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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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한올바이오파마와 200조 자가면역질환 선점 나서… 주목 받는 특허 6개최근 한올바이오파마가 바토클리맙에 이은 두 번째 FcRn 항체 임상 1상 초기 데이터를 공개하며 자가면역질환 시장 공략에 속도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대웅그룹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이 주목받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대웅제약의 자회사로 바이오 신약 연구,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이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최근 6개월 사이, 자가면역질환치료 관련 특허를 3개 등록하며 시장 선점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지금까지 대웅제약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와 관련해 등록한 특허는 6건이다. 모두 카이네이즈 저해에 대한 특허들로 ▲4-아미노피라졸로[3,4-d]피리미디닐아자바이사이클로 유도체 ▲3-페닐-1H-피라졸로피리딘 유도체 ▲티아졸아민 유도체 ▲아미노-메틸피페리딘 유도체 ▲아미노-플루오로피페리딘 유도체 ▲ 피롤로트리아진 유도체 등이다. 앞서 지난달 26일(미국 기준), 한올바이오파마의 글로벌 파트너사인 이뮤노반트(Immunovant)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두 번째 FcRn 항체 신약 ‘IMVT-1402(한올 코드명: HL161ANS)’의 고무적인 임상 1상 초기 데이터를 공개하며 바이오 시장의 폭발적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임상 1상에서 HL161ANS는 바토클리맙과 비슷하거나 높은 수준의 항체저해 효능을 나타냈으며, LDL-콜레스테롤 증가와 알부민 수치 감소는 관찰되지 않았다. 이에 업계에서는 HL161ANS가 ‘계열 내 최고(Best-In-Class)'의 효능과 안전성, 편의성을 가진 약물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L161ANS의 임상 초기 결과가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대웅제약의 자가면역질환치료제 파이프라인에도 새롭게 관심이 쏠렸다. 대웅제약은 현재 카이네이즈 저해제를 포함, 서로 다른 분야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관련 프로젝트 3개를 동시 추진 중이다. 대웅제약이 개발하고 있는 이중 표적 기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DWP213388은 경구용 치료제로, B세포와 T세포 등 면역 세포의 활성화에 관여한다. 표적 단백질인 브루톤 티로신 카이네이즈(Bruton’s Tyrosine Kinase, BTK)와 인터루킨-2-유도성 T-세포 카이네이즈(Interleukin-2-inducible T-cell Kinase, ITK)를 선택적으로 이중 억제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는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신약이다. DWP213388은 B세포와 T세포 둘 중 하나만 저해하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B세포와 T세포에 동시에 작용한다. DWP213388은 지난 22년 8월 미국 FDA로부터 미국 임상 1상 시험 계획(IND)을 승인 받았다. 또, 지난 4월 미국 생명공학 투자사 애디텀바이오(Aditum Bio) 자회사 비탈리바이오(Vitalli Bio)에 기술수출 해 상업성까지 인정받았다. 로열티 수익을 제외한 선급금만 1100만달러(약 146억원)로 총 4억7700만달러(약 6391억원) 규모 계약이다. 대웅제약은 당시 이 계약과 함께 자가면역질환 글로벌 신약 개발에 직접 가세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대웅제약은 또 난치성 피부 자가면역질환 신약 DWP212525도 개발 중이다. DWP212525는 면역세포 활성화에 관여하는 표적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의 신약 후보 물질로 항염증 효과가 있다. 이와 함께 대웅제약은 중추신경계(CNS) 자가면역질환에 적용할 수 있는 경구용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후보물질을 발굴해 내년 상반기 공개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마켓(Research And Market)은 2025년 세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 규모가 질환별 최대 시장인 항암에 버금가는 1530억달러(약 204조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한다. 대웅제약 전승호 대표는 “자가면역질환 후보물질에 대한 특허를 6개로 늘리면서 한올바이오파마와 함께 이 시장을 선점해 가고 있다”며 “대웅그룹은 중증 및 난치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모두 개발해 200조원 시장을 장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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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과 함께하는 동행캠페인’, 2023 하반기 참가자 모집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은 10월 26일(목), 산림청 국립수목원(경기도 포천시 소재)에서 ‘동국제약과 함께하는 동행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20쌍의 중년 여성 참가자들과 함께 국립수목원을 탐방하고, 여성갱년기, 정맥순환장애 등 중년 건강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퀴즈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20~50대 여성이라면 누구나 4인 이하로 짝을 이뤄, 10월 4일(수)부터 10월 19일(목)까지 동국제약 블로그의 참가자 모집 게시글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동행캠페인’은 걷기와 같은 가벼운 운동과, 친구나 가족과의 즐거운 야외활동을 통해 중년 여성들이 갱년기 증상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다리건강도 지킬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한 캠페인이다. 지난 2013년 시작되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2년을 제외하고 춘천 남이섬, 서울 안산 자락길, 남산, 아침고요수목원 등에서 매년 진행되며, 해를 거듭하면서 중년 여성들을 위한 동국제약의 대표 힐링 캠페인으로 자리잡았다. 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중년 건강 관리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매년 동행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참가자분들이 국립수목원에서 건강에 대한 정보도 나누고,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몸과 마음을 힐링 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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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담도암 치료제 HDB001A 글로벌 2/3상 임상시험계획서 제출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이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담도암 환자 대상 ‘HDB001A’ 글로벌 2/3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했다. 한국 임상은 미국 바이오벤처 콤패스 테라퓨틱스가 FDA에서 IND 승인을 받고 현재 진행중인 글로벌 2/3상에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한독은 콤패스 테라퓨틱스와 HDB001A의 담도암 치료제 개발에 협력하고 있으며 담도암 환자 대상 한국 임상 2상을 진행해 글로벌 임상으로 확대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한독은 이번 임상 참여를 통해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한 HDB001A의 유효성과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하여, 이를 추후 허가 신청에 활용할 계획이다. HDB001A 글로벌 2/3상은 한국 및 해외 35여 개 기관에서 150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전에 1회의 전신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절제 불가능한 진행성, 전이성 또는 재발성 담도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파클리탁셀 단독 요법과 HDB001A와 파클리탁셀 병용요법에 대한 무작위배정, 대조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담도암은 치료 옵션이 매우 제한적이다. 5년 생존율이 20%가 채 되지 않으며 10%만이 외과적 절제가 가능한 초기 단계에 발견되고 수술후에도 60%이상 높은 재발률을 보인다. 개발 중인 HDB001A는 에이비엘바이오의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항암 치료제이다. 올해 초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심포지엄(ASCO GI 2023)에서 한독이 진행한 국내 임상 2상 결과가 발표되며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진행성 담도암의 새로운 치료법으로 관심을 모았다. HDB001A 임상 2상에서 유효성을 평가한 결과, HDB001A와 파클리탁셀을 병용투여한 환자 대상 객관적반응율(ORR)이 2차 및 3차 치료에서 37.5%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12개월 이상 추적 관찰 결과에서 무진행생존기간(mPFS)은 9.4개월, 전체생존기간(mOS)은 12.5개월로 확인됐다. 현재 미국 종합 암 네트워크(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NCCN) 가이드라인에서 진행성 담도암의 2차 치료로 권고하고 있는 요법인 FOLFOX 기반의 치료는 무진행생존기간(mPFS) 4.0개월, 전체생존율 6.2개월에 불과하다. 한독 김영진 회장은 “HDB001A는 담도암 환자 대상 임상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임상으로 한국인 대상 데이터를 추가 확보해 한국 환자들에게 HDB001A가 담도암 2차 치료에 있어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독은 HDB001A를 최초 개발한 에이비엘바이오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한국 내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콤패스 테라퓨틱스는 에이비엘바이오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해 HDB001A의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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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메디칼, KCR2023에서 FUJIFILM 초음파 런천 심포지엄 성료JW메디칼은 지난 9월 20일(수)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79차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The 79th Korean Congress of Radiology), KCR 2023’에서 ‘FUJIFILM(후지필름) 초음파 런천 심포지엄’을 통해 혁신 초음파 영상진단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은 서울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문우경 교수가 좌장으로 참석해 진행됐다. JW메디칼은 일본 영상의학 분야에서 저명한 나고야 대학교병원의 사타케 히로코(Dr.Satake Hiroko) 교수를 연자로 초청해 ‘일본의 유방 초음파 영상진단 현황 및 딥인사이트 기술의 잠재력’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연자로 나선 사타케 히로코 교수는 일본 내 유방 초음파 영상진단 기술의 현재 상황을 공유하는 한편 유방 MRI 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강연을 진행하였으며, 일본 내 초음파 검사의 절차와 혁신 초음파 진단 기술의 실제 적용 사례에 대해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유방 초음파 영상진단 검사를 지원하는 FUJIFILM(후지필름)의 ‘e-Screening’ 혁신 기술을 소개하고, ‘e-Screening’ 기술을 통한 영상의학과 의료진의 업무 경감 가능성에 대한 시험 내용도 참가자들에게 공유했다.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에 참가한 JW메디칼은 심포지엄 개최와 함께 영상의학 분야의 미래를 선도할 혁신 의료기기도 대거 선보였다. 일본 후지필름(FUJIFILM)이 개발한 ‘딥인사이트’ 프리미엄 영상진단 기술이 적용된 초음파 진단기기를 선보였으며, 미국 케어스트림 헬스의 이동형 엑스레이 장비인 ‘DRX-Revolution’과 ‘DRX-Rise’ 제품도 함께 전시했다. JW메디칼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프리미엄 초음파 영상진단 기술의 중요성을 알리고, 일본의 실제 적용 사례들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영상진단 분야의 혁신적인 기기들이 국내에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JW중외제약의 계열사인 JW메디칼은 영상 진단 분야에 집중, 초음파진단장치, 디지털 엑스레이, CT, MRI 등 높은 기술력의 글로벌 프리미엄 혁신 장비 일체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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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나보타’, 올 상반기 매출 역대 최대....국내 톡신 기업 중 1위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올 상반기 매출이 753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톡신 제조 기업 매출 중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대웅제약은 2023년 한 해 전체 나보타 매출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나보타는 지난해 142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해외 매출(1099억 원)이 80%에 육박했다.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매출은 매년 급상승을 거듭하고 있다. 2020년 504억 원 수준이었던 전체 매출은, 2021년 796억 원, 2022년 1420억 원으로 2년만에 3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해외 매출의 비중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K-톡신의 위상을 높이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나보타의 해외 매출은 2021년 492억 원에서 2022년 1099억 원으로 2배 이상 뛰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전체 753억 원 매출 중 해외 매출이 629억 원을 차지한다.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의 비중은 2021년 61%, 2022년 77%에 이어 올해 상반기 83%를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해외 매출이 지속 성장하자 올해 나보타 3공장 건립을 결정했다. 현재 가동 중인 1, 2공장만으로는 해외시장 수요를 맞추기 어렵기 때문이다. 나보타 3공장은 2024년 준공 예정으로 완공 때 연간 나보타 생산량은 지금보다 260% 증가한 1300만 바이알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보타는 글로벌 전역에서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대웅제약은 지난 2019년 2월, 아시아 국가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는 최초로 FDA 승인을 획득하고, 같은 해 5월 미국 현지에서 글로벌 기업 에볼루스와의 파트너십를 통해 ‘주보(Jeuveau)’라는 이름으로 나보타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불과 3년이 지난 2022년 미국 시장 점유율 10%를 넘어서며 대표 톡신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또한 지난 6월 에볼루스는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에 이어 이탈리아에도 ‘누시바(Nuceiva, 나보타 유럽명)’를 출시하며 북미와 유럽이라는 양대 빅 마켓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또 2024년 중국 및 호주 발매를 예고하며 진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대웅제약 나보타는 미국 치료 시장 진입에도 다른 국내 기업들과 차별화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나보타의 미국 내 치료 시장 파트너사 이온바이오파마는 최근, ‘편두통 치료용 신경독소 조성물(Neurotoxin Compositions for Use in Treating Headache)’ 미국 특허를 받았다. 기존 보툴리눔 톡신 제제에 비해 투여 횟수를 줄이고, 투여 위치도 변경해 편의성을 개선하고 부작용을 줄인 점을 인정받았는데 이 특허는 미국에서 2041년까지 독점적 권리를 보호받는다.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65억 달러(8조 3000억 원)로 미용시장과 치료시장으로 나뉘는데 이 중 치료시장이 53%로 절반이 넘는다. 치료시장은 애브비가 95%를 차지하고 있어 대웅제약이 치료 적응증을 획득하고 사업을 본격화하면 치료시장의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대웅제약의 나보타가 올 상반기 약진을 통해, 드디어 한국 보툴리눔 톡신 제조 기업들 가운데 매출 1위를 기록했다”며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미용시장은 물론 빠른 시간 내 글로벌 치료시장까지 진출해 전 세계 대표 톡신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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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톡신 ‘나보타 사용법’ 학술적 조명…‘대웅 에스테틱 심포지엄’ 부산서 성료대웅 에스테틱 심포지엄 현장사진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미용 분야 활용을 학술적으로 조명하는 ‘대웅 에스테틱 심포지엄(Daewoong Aesthetic Symposium, 이하 심포지엄)’이 지난 23~24일 이틀 간 부산 기장에 있는 ‘마티에 오라시아’에서 열렸다. 심포지엄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톡신 나보타(성분명: 클로스트리디움보툴리눔독소A형)와 국내 유일 턱밑 지방 개선 주사제 ‘브이올렛(성분명 데옥시콜산)’ 등 대웅제약 에스테틱 브랜드 제품에 대한 학술적 논의와 함께 다양한 최신 지견의 공유가 이뤄졌다. 대웅제약이 자체개발한 나보타는 국산 톡신 제품으로는 최초로 미국 FDA 특허를 받았으며, 현재 미국 보툴리눔 톡신 미용 시장의 약 1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확대중이다. 또한 현재까지 전 세계 80개국 이상에서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66개국에서 허가를 획득한 대표적인 글로벌 톡신 브랜드이다. 지난 8월 톡신 브랜드로서 전세계 최초로 양성교근비대(사각턱) 적응증을 허가 받으며 총 5개 적응증(▲미간주름 ▲눈가주름 ▲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 ▲본태성 눈꺼풀경련(안검경련) ▲양성교근비대증)을 보유 중이며, 최근 미국에서는 치료적응증 파트너사 ‘이온바이오파마’를 통해 편두통 치료에 대한 특허도 획득했다. 브이올렛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식약처 허가를 받은 턱밑 지방 개선 주사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나보타와 브이올렛의 기존 시술 부위인 안면부에서 벗어나, 활발한 연구개발이 진행 중인 상체∙하체 등 체형 개선 바디 컨투어링(body contouring) 복합 시술에 대한 가능성과 노하우 공유가 이루어졌다. 이를 통해 참석한 의료진들은 차별화된 시술법 습득을 통한 경쟁력이 향상됨과 동시에, 추후 환자들의 시술 선택 범위 역시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심포지엄은 ▲나보타와 브이올렛을 활용한 하체 컨투어링 노하우 ▲나보타 최신 논문 리뷰 및 시술자 입장에서 제품 선택시 고려할 점 ▲나보타를 활용한 환자 만족도를 높이는 바디 컨투어링 시술 노하우 ▲바디 컨투어링을 위한 브이올렛의 확장 사용법 총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각 세션별로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활발한 의견 교환과 심도 있는 토론 진행이 이뤄졌으며, 강연자와 참석자들은 다양한 임상 경험과 새로운 병행 시술법 등을 논의하며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하체 컨투어링 노하우’ 세션에서 김자영 리노보의원 원장은 나보타와 브이올렛의 복합 시술을 통해 허벅지와 종아리 라인에 고민을 가진 환자들에게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노하우를 공유했다. ‘환자 만족도를 높이는 바디 컨투어링 노하우’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 최우식 라마르의원 울산점 원장은 “기존 보툴리눔 톡신이 안면부에 집중됐던 데 반해, 현재는 얼굴을 포함해 승모근, 종아리 등의 바디 시술까지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며 환자 창출 노하우 및 다양한 임상 케이스를 리뷰했다. ‘바디 컨투어링을 위한 브이올렛의 확장 사용법’ 세션에서는 이종훈 리즈벨클리닉 원장이 브이올렛을 활용한 바디 시술 노하우와 차별화된 시술법을 전수했다. ‘나보타 최신 논문 리뷰 및 시술자 입장에서 제품 선택 시 고려할 점’에서는 박수연 메이드영성형외과 원장이 나보타의 특장점을 바탕으로 한 최신 논문 리뷰 및 안면부 시술 기전과 그에 따른 효과를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국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심포지엄, 세미나 등 과학적 근거 기반의 전문적인 학술마케팅(Medico-marketing)을 통해 학술 지견 공유·교육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의료진과 환자들이 안전하고 차별화된 제품을 통해 만족스러운 시술 결과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3회차를 맞이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대웅제약과 디엔씨가 함께 진행했다. 지난해 8월 시작된 ‘대웅 에스테틱 심포지엄’은 에스테틱 대표 심포지엄으로 성장 중이라는 평가다. 한편 대웅제약은 ‘대웅 에스테틱 심포지엄’을 지속적으로 개최하며 대웅제약 에스테틱 라인의 통합 브랜딩 강화를 진행중이다. 또한 브이올렛을 활용한 다양한 부위의 지방 개선에 대한 안전성 및 유효성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차별화된 복합시술법을 연구 및 전파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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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화이자의학상 수상자 발표왼쪽부터 ▲기초의학상 수상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지헌영 교수, ▲임상의학상 수상자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아산병원 내과학교실 박덕우 교수, ▲중개의학상 수상자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교실 김남국 교수 대한민국의학한림원(원장 왕규창)이 주관하고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이 후원하는 ‘제21회 화이자의학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기초의학상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지헌영 교수, 임상의학상은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아산병원 내과학교실 박덕우 교수, 중개의학상은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교실 김남국 교수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화이자의학상(Pfizer Medical Research Award)’은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주관하고 한국화이자제약이 후원하는 권위있는 순수의학상으로, 국내 의학계 발전을 지원하고 기업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한국화이자제약 창립 30주년인 1999년 제정되었다. 매년 ‘기초의학’, ‘임상의학’, ‘중개의학’ 등 총 3개 부문에서 당해 연도 기준 2년 이내 발표된 개별 논문들에 대한 우수성, 창의성, 과학성, 공헌도 등을 평가하여 가장 우수한 논문을 선정해 수상자를 발표한다. 이번 제21회 수상자 선정을 통해 현재까지 총 52명의 의과학자들이 발굴하고 지원한 화이자의학상은 기초연구부터 실용적인 의학 연구까지 국내 의과학자들의 폭넓은 연구를 독려하고 지원하며 해를 거듭할수록 권위있는 의학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기초의학상 수상자인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지헌영 교수는 세포부착-부유 전이(AST, Adherent-to-Suspension Transition) 패러다임을 최초로 확인하며, 세포 부착성 조절인자들의 순환암세포 형성 및 암 전이 중 역할을 규명했다. 고형암세포가 전환되어 순환암세포가 되는 현상 규명이 과제로 남아있는 가운데 기존 상피세포와 중배엽세포 모양 간의 리프로그래밍 현상을 설명하는 상피-중배엽 전이(EMT, Epithelial-to-Mesenchymal Transition) 이론과 다른 패러다임을 정립하고, 혈액세포 특이적으로 알려져왔던 전사인자 등 이를 매개하는 핵심인자를 확인했다. 지헌영 교수 연구팀의 논문은 암생물학 분야 최상위 국제학술지 ‘몰리큘러 캔서(Molecular Cancer)’에 게재되었다. 지헌영 교수는 생명과학계의 난제 해결에 기여하고, 분자세포생물학 및 유전학을 기본으로 암 및 감각기 등 연구를 진행하며 이뤄온 우수한 연구업적을 인정받아 기초의학상 수상자에 선정되었다. 임상의학상 수상자인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아산병원 내과학교실 박덕우 교수는 고위험군 환자의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 후 정기 스트레스 기능검사 여부에 따른 주요 심장사건 발생률 또는 사망률을 비교한 대규모 임상연구를 통해 두 환자군 간 차이가 크지 않아 정기검사를 일괄적으로 시행하지 않아도 된다는 임상적 근거를 최초로 제시했다. 연구 이전에는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을 받은 고위험군 환자라면 모두 운동 부하 심전도 검사, 약물 부하 심장 초음파 검사 등의 스트레스 기능검사를 시행해왔다. 이번 연구결과는 전세계 표준 가이드라인에도 반영될 예정으로, 실제 환자 진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공익적 의미가 크다고 평가되는 이번 연구는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의학저널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에 게재되었다. 박덕우 교수는 심혈관질환 임상적 근거를 확인해 국내 심장분야 의학수준을 세계적으로 드높인 업적을 인정받아 임상의학상 수상자에 선정되었다. 중개의학상 수상자인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교실 김남국 교수는 보통 사용하는 특정질환을 학습하는 방법 대신 정상인의 뇌 CT데이터를 학습해 질환을 찾아내는 이상치 검출(Anomaly Detection) 방법으로 딥러닝 모델을 활용하는 중증도 분류(triage) 시스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상치 검출 방법 적용시 응급상황 환자의 다양한 질환을 더욱 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었으며, 판독 시간 등도 유의하게 단축되는 것을 증명했다. 연구결과는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되었다. 김남국 교수는 의료인공지능 연구를 통해 변수가 많은 응급상황에서 적용할 수 있는 진단 시스템을 확인하고, 국내 데이터를 이용해 임상현장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 인공지능 진단 부분에서 환자 치료의 새로운 방법을 발굴했다는 평가를 받아 중개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제21회 화이자의학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1일(수) 오후 6시 연세대학교 백양로 플라자홀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수상자에게는 부문별 5천만 원(총 1억 5천만 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왕규창 원장은 “이번에 선정된 제 21회 화이자의학상 수상연구들 모두 국내 의료환경 개선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미충족 수요로 남아있던 난제들의 해법을 제시한 우수한 연구성과들로, 의학계에 혁신을 더하고 도약을 가능하게 하는 연구들”이라며 “앞으로도 화이자의학상을 통해 우리나라 의학의 위상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높이는 데에 기여한 국내 의과학자들을 발굴해 공로를 기리고, 우리나라 의학 발전을 위한 연구가 더욱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의과학자들의 연구의지를 고취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화이자제약 오동욱 대표이사 사장은 “21년 동안 이어오고 있는 화이자의학상을 통해 의과학자들의 우수한 연구 업적을 발굴하고, 국내 의학발전 및 환자들의 치료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는 가치 있는 연구활동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화이자는 ‘환자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혁신’을 추구하며 과학을 통해 더 건강한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내 의과학자들과 함께 한국의 의학 수준을 더욱 높이고 의학적 가능성을 빠르게 확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