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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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미국 치료적응증 시장 진입 속도 낸다대웅제약이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의 미국 치료 적응증 확보에 속도를 낸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파트너사 이온바이오파마(AEON Biopharma, Inc)가 글로벌 대표 학회 ‘톡신스 2024(TOXINS 2024)’에서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ABP-450의 경부근긴장이상 공개연장연구 임상 2상과 PTSD 전임상 데이터를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TOXINS 2024는 신경독소 관련 주요 학회 중 하나로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렸다. 이온바이오파마는 대웅제약이 보툴리눔톡신 제제의 글로벌 치료 사업을 위해 지난 2019년 계약을 체결한 파트너사로 현재 미국에서 ABP-450의 치료 적응증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경부근긴장이상 임상 2상, 공개연장연구까지 성공적… 임상 3상 연구 디자인 예정 이온바이오파마는 경부근긴장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ABP-450의 효능 및 안전성: 임상 2상시험의 공개연장연구(Open Label Extension study)결과를 발표했다. 기존 위약대조군, 이중눈가림 임상2상에서 ABP-450은 20주의 경부근긴장이상증 치료 기간동안 안전성과 통증 개선 효과가 확인 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공개연장연구에서는 52주동안 중등증 내지 중증의 경부근긴장이상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ABP-450 반복 투여 시 장기 안전성과 효과를 확인 하였다. 경부근긴장이상은 흔치않은 신경학적장애로 목에서 일어나는 불수의적 근육수축으로 인해 목이나 머리에서 비정상적인 동작이나 자세를 취하게 되며 일부의 경우 이러한 수축이 지속 되거나, 떨림과 같은 경련을 일으켜 고통이 발생하는 질병이다. 공개연장연구의 투여용량은 115 유닛에서 350 유닛 구간으로 모든 ABP-450 용량 및 주기에 대한 최대 효과는 본 임상2상과 동일하게 초기, 즉 4주 이내에 가장 높았으며 효과의 지속성은 치료 후 12~16주로 확인됐다. 최대 4회 투여 기간동안 장기 반복 투여에도 이상사례가 증가하지 않음을 통해 안전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미가 있다. 이온바이오파마는 이러한 긍정적인 임상 2상 결과를 토대로 미국 식약처인 FDA 와 향후 개시할 임상 3상의 연구디자인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웅제약 박성수 부사장은 "경부근긴장이상 임상 2상이 성공적으로 종료되어 기쁘며 임상 3상이 조속히 개시되어 선진국 치료시장에 하루 빨리 진출 할 수 있기를 염원한다"고 전했다. ABP-450,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치료 위한 ‘성상신경절’ 차단 효과 확인 이온바이오파마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와 관련한 전임상 연구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성상신경절차단(Stellate Ganglion Block, SGB)은 경추 및 흉부 상부의 교감 신경을 차단하는 시술로 만성 통증 증후군 치료에 사용되는 치료 방법 중의 하나이다. 성상신경절(Stellate ganglion)은 상흉부 교감신경절의 융합으로 형성되며, 머리 및 신체로의 신경지배 대부분을 담당한다. 통증 및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포함한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성상신경절 차단술에서 국소 마취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보툴리눔 톡신은 리도카인에 비해 반감기가 길고 성상신경을 부분적으로 차단하여 다른 신경생리학적 기능 보존이 가능하며 이로 인해 ABP-450은 기존 리도카인을 사용하는 성상신경절차단술에 잠재적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증명 하고자 하였다. 연구목적은 ABP-450을 사용하여 성상신경절차단하였을 때 리도카인과 유사 혹은 더 향상된 효과 및 장기적인 효과 확인을 위한 평가하기 위함이었으며, ▲우측 성산신경절차단시 ABP-450의 안전성 효과 연구 ▲좌측 성산신경절차단 시술 타당성 연구 ▲ABP-450과 리도카인 결합 투여 시 좌측 성산신경절차단 효과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했다. 전임상결과, 적절 용량은 쥐 1킬로그램당 1~10유닛이었으며 ▲좌우 SGB 시술에 ABP-450은 안전하였으며 독성 징후가 관찰되지 않고 ▲성상신경절차단 임상적 성공 지표 중 하나인 안검하수 초기 발생 확인하며 ▲ABP-450과 리도카인 결합 투여 시 약물이 양측 성상신경절에 도달하는 점을 명확히 확인했다. 해당 연구는 초기 단계이자 원형의 연구로, 심각한 독성 징후 없이 적절한 성상신경절차단 표적화가 가능함을 확인 하였고, 리도카인과 ABP-450의 조합으로 정확한 용량이 전달 가능함을 확인할 수 있는 파일럿 데이터를 통해 향후 PTSD 치료제로서 ABP-450의 향후 연구가능성을 뒷받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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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이자제약, 한림MS와 ‘젤잔즈®’ 공동판매 협약 체결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은 한림MS (대표이사 부회장 김정진)와 지난 29일 자사의 경구용 JAK억제제 젤잔즈®(성분명: tofacitinib citrate)에 대한 국내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기념하는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오동욱 한국화이자제약 대표이사 사장과 김정진 한림MS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해 협약에 기여한 양사 유관부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보다 많은 환자가 젤잔즈®의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향후 한국화이자제약은 젤잔즈®의 수입 및 홍보/마케팅 영업을 담당하며, 한림MS는 젤잔즈®의 전국 유통을 책임지면서, 한국화이자제약과 공동으로 마케팅 및 영업활동을 진행한다. 한림MS는 염증면역질환 치료제 등 의약품 유통 및 공급에 다양한 역량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젤잔즈®는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로 허가 받은 최초의 경구용 JAK(Janus Kinase) 억제제로, 2014년에 국내에서 허가를 받았다. 류마티스관절염, 궤양성대장염, 건선성관절염, 강직성척추염, 다발성 소아 특발성관절염 및 소아 건선성관절염 치료에 모두 승인받은 국내 최초의 JAK억제제로 꾸준히 효능 및 안전성 프로파일 데이터를 확인하고 있다. 이에 젤잔즈®는 염증 및 면역 질환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선도자)'로서의 리더십을 증명하고 있다. 특히 젤잔즈®는 올해 류마티스관절염의 국내 허가 10주년과 궤양성대장염의 보험 급여 등재 5주년을 맞는다. 또한, 작년 12월에는 기존 치료제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는 중증의 활동성 강직성척추염 성인 환자의 치료제로도 보험 급여가 확대되며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 오동욱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10년간 염증 및 면역 질환 치료제 시장을 이끈 젤잔즈®가 한림MS와 함께 양사의 강점과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모색하게 돼 기쁘다”며 “양사 간 협력 통해 더 많은 의료진과 환자에게 젤잔즈®의 차별화된 치료 혜택을 제공해 화이자가 추구하는 ‘환자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혁신’을 실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림MS 김정진 대표이사 부회장은 “젤잔즈®를 통해 한국화이자제약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기대가 크다”며, “더 많은 환자의 건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염증면역질환 분야에서 오랜 존재감을 빛낸 양사의 시너지를 창출하며 시장 성과 확대에도 역량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젤잔즈®는 주사제가 주를 이루던 류마티스관절염 및 궤양성대장염 치료 분야에 최초의 경구용 JAK 억제제로 등장해 신속한 효과와 복용 편의성을 내세운 하나의 치료 대안을 제공해 왔다. 젤잔즈®는 치료 시작 2주 안에 나타나는 신속한 질환 개선 및 통증 감소 효과와 삶의 질 개선 효과를 바탕으로 류마티스관절염을 포함한 5가지 자가면역질환에서 환자들에게 경구용 치료 대안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류마티스관절염 및 궤양성대장염 두 분야에서 유의미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미국류마티스학회(ACR),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 미국소화기학회(ACG) 등 다양한 치료 가이드라인에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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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재단, ‘제 5회 대웅학술상 시상식 개최’… 이선영, 이혁희, 정승호 교수 수상대웅재단이 지난 25일 ‘제 5회 대웅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수상자로는 이선영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임상 조교수, 이혁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강사, 정승호 상계백병원 신경과 조교수가 선정됐다. 먼저, 이선영 임상 조교수는 국내에서 유병율이 높은 간암과 담도암의 치료 전 영상 소견을 바탕으로 환자의 장기 예후를 향상 시키는 연구를 진행했다. 내과 전문의이자 영상의학과 전문의로서 활약중인 이선영 임상 조교수는 영상 소견을 바탕으로 예후를 예측하거나 적합한 치료 결정을 통해 환자의 장기 예후를 향상시키고자 하는 연구를 주로 진행해 연구 결과가 간암 및 외과분야 최고 권위지에 발표된 공로가 있다. 이 외에도 우수 국제 학술지에 제 1저자로 연구논문을 다수 게재하였으며, 2022년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펠로십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이혁희 강사는 암 생존자의 2차 질환 예방 전략을 연구한다. 특히, 암 생존자의 암 진단 전후의 활동량 차이가 야기하는 심혈관 질환 위험도를 최초로 규명했다. 우수 국제 학술지에 연구 논문으로 게재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암 생존자 맞춤 질병 예방 전략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암 생존자들의 예후를 개선시키는 것을 목표로 연구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이혁희 강사는 2023년 서울특별시의사회 젊은 의학자 논문상(임상강사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세계적인 학술지 ‘Brain’에 연구 논문을 게재하며 국내 의학 발전에 기여한 정승호 조교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승호 조교수는 파킨슨병에서 DPP-4 억제제의 신약 재창출 가능성에 대해 연구했다. DPP-4 억제제는 세계적으로 당뇨병 치료에 활용되고 있는 약제다. 또, 국가 지원을 받는 우수신진연구 과제를 통해 “파킨슨병에서 DPP-4 활성도와 염증마커, 도파민 신경세포 소실 간의 상호 연관성 연구”를 통해 파킨슨병에서 DPP-4 억제제의 기전 원리와 질환 조절 효과를 중개연구소 지속 수행할 예정이다. 현재 파킨슨병은 질환조절 약제가 개발되지 않은 상태로 환자들 대상 치료 약제를 발굴할 가능성이 있다는데 의의가 있다. 정승호 조교수는 2023년 대한신경과학회 향설젊은연구자상,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장관 표창 수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수상자 중 대표로 소감을 전한 정승호 조교수는 “국내외 학계에서 주목한 연구 결과를 성취하신 촉망 받는 젊은 의과학자 분들과 함께 수상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신진의과학자들이 창의적인 연구를 통해 국내외 의학 발전에 기여하는 선순환이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로 5회를 맞은 대웅재단의 대웅학술상은 공정한 연구 지표 기반의 수상자 선발 시스템으로 연구자로서의 업적을 인정받는 명예의 장으로 여겨지며 국내 신진 의과학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대웅재단은 인재육성을 위해 1984년 장학재단으로 출범했으며 매년 장학사업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인재 육성에 앞장서는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대웅재단 학술상은 신진의과학자의 창의적 연구를 독려하기 위한 학술연수지원사업의 주요 프로그램이다. 의과학분야의 학문적 발전에 기여한 우수한 신진의/과학자를 발굴하고 그 성과를 널리 알림으로써 연구자로서의 자긍심을 갖게 해 의/과학 분야의 학술연구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국내 45세 미만 의과학자 중, 5년 내 높은 사회 공헌도를 지닌 연구 논문을 발표한 신진의과학자 중 선정하며, 상패와 총 3천 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대웅재단 관계자는 “대웅학술상은 신진 의과학자들이 기존에 없던 혁신적인 연구에 도전해 국내 의료 과학 산업을 이끌어갈 자긍심을 고취시켜온 대표적인 학술 지원사업이다" 라며 "앞으로도 젊은 의과학자들이 저출산 고령화 패러다임에 발맞춰 새로운 시각의 연구를 도전할 수 있도록 후원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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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서울바이오허브와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본격화셀트리온이 30일 인천 송도 본사에 위치한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에서 ‘서울바이오허브-셀트리온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바이오 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OT)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서울바이오허브-셀트리온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셀트리온의 신규 사업 및 연구 기술 수요와 관련된 혁신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의료 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육성 및 지원하는 사업이다. 셀트리온 앞서 지난해 10월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의 일환으로 서울바이오허브와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 외부 기술평가위원을 포함한 심사단의 평가를 거쳐 선발된 바이오 스타트업은 메디맵바이오, 아테온바이오, 엔테로바이옴, 에스앤케이테라퓨틱스 총 4곳이다. 각 기업들은 셀트리온의 신규 및 기존 연구 영역 중 일부인 항체 기반 면역항암제, 마이크로바이옴, 저분자화합물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날 OT에는 셀트리온을 비롯해 서울바이오허브, 서울특별시, 액셀러레이터(AC) 전문 기업 ‘머스트 액셀러레이터’, 선발된 바이오 스타트업 4개사 대표 등 프로그램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셀트리온-서울바이오허브-스타트업 3자 협약을 맺고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했다. 셀트리온은 우선 선발 기업에 서울바이오허브 입주권 및 임대료를 지원해 초기 정착을 돕는다. 이후 셀트리온이 그간 쌓아온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맞춤형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와 네트워킹을 연계하는 등 해외 진출을 위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연구개발부문장 권기성 수석부사장은 “셀트리온은 국내를 대표하는 바이오 앵커 기업으로, 치열한 경쟁 속에 선발된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스타트업에서 시작해 바이오 대기업으로 성장하면서 쌓은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선발된 기업들과 적극 공유해 바이오 산업에서 지속가능한 동반 성장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오픈 이노베이션을 강화하기 위해 2020년부터 신한금융그룹과 ‘신한스퀘어브릿지 인천’을 공동으로 운영하고, 산학연병이 협력하는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혁신 창업기업을 발굴 및 육성하고 동반 성장하는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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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감기로 혼동하기 쉬운 ‘천식’… 조기진단 권장겨울철 춥고 건조한 공기의 영향으로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겨울에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지표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 천식 유발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 천식은 기침, 가래 등 겨울철 흔히 발병하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에 감기로 오해하고 감기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감기약은 일시적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지만 천식 진단 및 치료를 늦출 수 있기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문제는 평소에는 질환 없이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다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갑작스럽게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천식발작’이 발생해 의사소통이 어려워지고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평소 기침이 잦고 호흡곤란 증세가 있거나, 감기가 2주 이상 호전되지 않을 경우에는 천식을 의심해보고 진단을 받아 볼 것을 권장한다. ■ OECD 국가 중 사망률 3위 기록한 ‘천식’… 주로 알레르기 항원 흡입으로 발생 우리나라 국민들은 대체로 국내 사망률 상위권을 웃도는 암이나 심장질환, 뇌혈관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은 반면 천식에 대한 관심은 부족한 편이다. 하지만 최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3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에 따르면 ‘OECD 국가 간 주요 질환별 표준화 사망률 비교’에서 한국의 천식 표준화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2.1명으로 튀르키예, 아이슬란드 다음으로 3위를 차지하며 평균(1.3명)보다 현저히 높게 나타났다. 또, 천식이 ‘소아 또는 60대 이상 고령층에게 주로 발생하는 병’으로 알려졌던 바에 비해 최근 국내 20대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어 관심과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천식은 알레르기 염증으로 인해 폐로 연결되는 통로인 기관지와 폐가 부으면서 기침, 가슴 통증, 쌕쌕거림 등 호흡기 증상을 유발하는 만성 호흡기 질환이다. 특정한 유발 원인 물질이 기관지 등을 공격해 호흡기 근육을 좁게 만들어 기침, 천명(숨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과 가래 등을 반복적으로 유발한다. 이러한 증세가 반복되면 섬유화 및 기도개형이 일어나면서 영구적인 폐기능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 천식은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으로 구분되나, 대개 외부 알레르기 항원 흡입으로 발생한다. 천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요인으로는 알레르기 항원(집 먼지 진드기, 애완동물, 바퀴벌레, 곰팡이 등), 감염, 직업적 감작물질(작업환경에 노출됐을 때 천식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 약제, 흡연, 실내 오염, 특정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 등이 있다. ■ 조기진단 중요한 천식, 근원 찾기 어려워… 한 번의 채혈로 알레르기 유발 인자 108종 확인할 수 있는 ‘마스트(MAST) 알레르기 검사’ 추천 천식은 감기와 비슷한 증세가 특징으로, 증상만으로 판별하긴 어렵다. 증상이 있는 경우 전문의 상담을 통해 통해 폐 기능 검사, 기관지 유발 시험, 흉부 방사선 촬영, 객담 검사 등을 시행하여 진단이 가능하다. 다만, 알레르기의 근원을 찾기 힘든 경우가 많아 정확한 진단을 통한 조기 예방이 중요하기 때문에, 종합적이고 세분화된 ‘마스트(MAST, Multiple Allergen Simultaneous Test) 알레르기 검사’를 통해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마스트(MAST) 알레르기 검사’는 알레르기 항원 108종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다중 알레르기 항원 동시검사법이다. 한 번의 채혈로 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유발되는 호흡기(34종), 식품(41종), 공통(33종)으로 총 108종의 항원을 알아볼 수 있다. 다양한 알레르겐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원인을 추정하기 어려운 알레르기나 다수의 요인에 노출된 경우, 항히스타민제 또는 항알러지 등 약물을 복용 중인 경우, 영유아 및 피부질환자의 경우에 더욱 유용하다. 특히, 피부 반응 검사에서 나타날 수 있는 쇼크 위험성이 없어, 영·유아기 및 광범위 피부질환 환자도 안전하게 검사할 수 있다. 또한, GC녹십자의료재단이 보유하고 있는 ‘마스트(MAST) 알레르기 검사’ 전용 진단 장비는 검체 분주부터 결과 판독까지 모든 과정이 자동화로 진행된다. 따라서 검사 결과 재현성이 우수하고 기존 진단 장비에 비해 향상된 검출 민감도와 특이도, 정확도로 환자에게 객관적인 정량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 이지원 GC녹십자의료재단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는 “겨울철 차고 건조한 공기로 천식 유발 가능성이 높고, 최근에는 20대 유병률까지 늘어나는 추세로 천식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주의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천식은 주로 알레르기 항원이 원인이 되므로, 평소 기침이 잦거나 가슴 답답함이 자주 느껴지는 경우, 감기가 2주 이상 낫지 않고 있다면 단 한 번의 채혈로 알레르기 항원 108종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마스트(MAST) 알레르기 검사’를 받아 보길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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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의료재단, 3년 연속 중동 최대 진단 전시회 참가… “중동 시장 진출 확대”GC녹십자의료재단(대표원장 이상곤)은 다가오는 2월 5일(월)부터 8일(목)까지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리는 국제 진단 전문 전시회 ‘Medlab Middle East 2024(이하 메드랩)’에 참가한다고 29일 밝혔다. 메드랩은 중동 및 아프리카 국가를 중심으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진단 전문 전시회다. GC녹십자의료재단은 2022년부터 3년 연속 메드랩에 참가하여 중동 지역 내 주요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GC녹십자의료재단은 이번 전시회에서 GC(녹십자홀딩스) 산하 계열사인 GC녹십자엠에스, 진스랩과 함께 통합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검체 검사 서비스부터 진단 시약, 장비에 이르기까지 진단검사 토탈 솔루션을 선보이며 GC그룹사 간 시너지를 발휘할 예정이다. 특히, GC녹십자의료재단은 중동 시장의 수요와 환경에 최적화된 진단검사 아이템 위주로 홍보를 진행하는 등 현지 시장 특성을 고려한 마케팅 전략을 펼친다. 동시에 해외 고객 대상으로 새롭게 오픈한 병리 검사 포트폴리오를 선보일 방침이다. 이상곤 GC녹십자의료재단 대표원장은 “우리 재단은 중동지역 주요국가의 파트너사들과 해외사업 협력 계약을 맺고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행하며 브랜드 인지도 및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메드랩 전시를 통해 중동 시장 내 사업 영역을 다각적으로 확대하고 신규 비즈니스를 창출하여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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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CT-P47 미국 품목허가 신청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악템라(Actemra, 성분명: 토실리주맙)’ 바이오시밀러 ‘CT-P47’의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류마티스 관절염(RA) 환자 47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CT-P47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류마티스 관절염(RA), 거대세포동맥염(GCA), 전신형 소아 특발성 관절염(sJIA), 다관절형 소아 특발성 관절염(pJIA), 코로나-19(COVID-19) 적응증에 대해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임상에서는 CT-P47 투여군,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 두 그룹으로 나눠 RA 활성도 주요 지표인 베이스라인(Baseline) 대비 ‘DAS28’[1]값의 변화를 1차 평가지표로 측정했으며, 측정 결과 오리지널 의약품과 CT-P47 투여군 간 차이가 사전에 정의한 동등성 기준에 부합했다. CT-P47 투여군,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 후 CT-P47로 교체한 투여군 세 그룹의 유효성, 약동학, 안전성을 평가하는 2차 평가지표에서도 유사한 결과를 확인했다. 셀트리온은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에 이어 유럽, 캐나다 등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도 품목 허가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더불어 CT-P47의 허가 이후 의료진이 환자 상태와 편의를 고려해 선택 처방할 수 있도록 오리지널 의약품 악템라와 마찬가지로 피하주사(SC) 및 정맥주사(IV) 두 가지 제형으로 출시를 준비할 계획이다. 악템라는 체내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인터루킨(IL)-6 단백질을 억제해 염증을 감소시키는 인터루킨 억제제로,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글로벌 매출 약 28억 4,800만 달러(약 3조 7,024억원)[2]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에서만 같은 기간 14억 700만 달러(약 1조 8,291억원)의 수익을 달성한 바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CT-P47의 글로벌 임상 3상을 통해 확인한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동등성 및 유사성 결과를 토대로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품목 허가를 신청했다”며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램시마, 유플라이마 등 종양괴사인자 알파(TNF-α) 억제제에 이어 인터루킨 억제제로 자가면역질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셀트리온은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투자에 집중해 이미 상업화된 6개 제품에 더해 오는 2025년까지 총 11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2030년까지는 총 22개의 제품을 확보해 연매출 12조원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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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베르시포로신’, 美 이어 유럽서도 ‘희귀의약품 지정’…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 기대감 높여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세계 최초 신약(First-in-class)으로 개발 중인 특발성 폐섬유증 후보물질 ‘베르시포로신(DWN12088)’이 유럽의약품청(European Medicines Agency, EM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추가 지정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베르시포로신은 2019년 미국 FDA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있는 두 국가기관에서 대웅제약 신약 개발에 돛을 달아준 것이다. 희귀의약품 지정(Orphan Drug Designation)은 희귀난치성 질환의 치료제 개발 및 허가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EMA는 유럽에서 인구 1만명 중 5명 이하로 영향을 주는 질병 중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고 환자들에게 상당한 혜택(Significant Benefit)이 예상되는 후보물질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하고 있다. EMA의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후보물질은 ▲임상시험에 대한 과학적 조언 제공 ▲허가 수수료 감면 ▲의약품 허가 시 10년간 독점권 인정 등 혜택이 부여된다. 미국은 7년간 독점권을 인정한다. 특발성 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IPF)은 폐에 콜라겐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돼 폐 기능을 상실하는 난치병으로, 세계적으로 인구 10만명 당 13명 정도 발생한다.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40%에 불과할 정도로 예후가 좋지 않은 치명적 질환이지만, 기존 치료제는 부작용이 심해 신약 개발이 절실하다. 베르시포로신은 PRS(Prolyl-tRNA Synthetase) 저해 항섬유화제 신약 후보물질이다. 콜라겐 생성에 영향을 주는 PRS 단백질 작용을 감소시켜, 섬유증의 원인이 되는 콜라겐의 과도한 생성을 억제하는 기전이다. 다만 인체는 콜라겐 부족 시 심혈관 질환 등 각종 질병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데 베르시포로신은 환자의 생명 유지에 필요한 범위까지만 콜라겐 생성을 억제해 폐섬유화를 완화한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5월 유럽분자생물학회(EMBO)에서 논문을 발표하며 이 기전을 규명한 바 있다. 베르시포로신은 2022년 미국 FDA에서 희귀의약품과 신속심사제도(패스트트랙) 개발 품목으로도 지정됐다. FDA 패스트 트랙으로 지정된 약물은 개발 각 단계마다 임상 설계에 대한 상담 및 획득한 자료에 대한 조언 청취 등 허가 승인 과정에서 FDA와 긴밀한 협의가 가능하다. 또한 지난해 12월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신약 임상개발지원’ 과제 중 ‘하이 퍼포먼스(High performance)’ 부문 우수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이 세계 최초로 개발중인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베르시포로신은 지난해 중화권 기술수출에 성공하는 등 임상 단계부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번 EMA 희귀의약품 지정을 계기로 희귀질환인 특발성 폐섬유증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신속하게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베르시포로신은 한국 및 호주에서 진행된 다수의 임상 1상에서 총 162명의 건강인 대상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약동학적 특성을 확인하였고, 현재 한국 및 미국에서 다국가 임상 2상을 진행 중에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Research And Markets)에 따르면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시장은 매년 8%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2030년 75억 달러(약 1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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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태국서 HA 필러 론칭…현지 의료진 대상 세미나 성료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이 태국에서 HA 필러를 론칭했다고 29일 밝혔다. 휴젤은 지난해 8월 태국 식약청(TFD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한 후 제품을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국내 최초 태국 HA 필러ᆞ보툴리눔 톡신ᆞPDO 봉합사 시장에 모두 진출한 기업이 됐다. 휴젤은 브랜드 론칭을 기념해 지난 16일 이스틴 그랜드 호텔 파야타이(Eastin Grand Hotel Phayathai)에서 현지 의료 전문가(HCPs)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미나도 개최했다. ‘Filling Like New You’를 테마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해외 및 현지 권위자들이 연자로 참여해 지역에 특화된 최신 지견들을 공유했다. 독일 모리 클리닉스(MoryClinics GmbH) 소속 성형외과 전문의 베잔 술타니(Dr. Bejan Sultani)는 풍부한 임상 경험에 기반해 제품의 특장점 및 안전성을 설명했으며, 태국 시암대학교 의학부(Faculty of Medicine, Siam University) 탄바 탄사팃(Tanvaa Tansatit) 교수와 태국 닥터 멕 클리닉(Doctor Mek Clinic) 피부과 전문의 밧차폰 타나밋라마니(Vatchapon Tanamittramanee, M.D.)는 태국 필러 시장의 현황과 제품 전반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론칭 세미나에 앞서 독일 전문의 베잔 술타니는 시술 초심자들을 위한 소규모 ‘핸즈온 트레이닝’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제형ㆍ주입감 등을 직접 체험해 보고, 시술 테크닉을 전수받을 수 있는 전문적인 교육이었다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휴젤 관계자는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이 태국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HA 필러 또한 현지 의료진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며 “제품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기업 지배력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키 오피니언 리더(KOL)들과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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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그룹 “OCI와 통합 후 ‘네 마리 토끼’ 잡는다”‘이종기업 간 통합’이라는 새로운 기업간 협력 모델을 한국 경제계에 제시한 한미와 OCI그룹이 ‘통합 이후 이뤄낼 시너지’에 비상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통합 모델의 한 축인 ‘제약바이오 및 헬스케어’ 부문에서는 폭발적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와 함께,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의 경우 긴박한 자금 수요에 대한 숨통이 트여 안정적 미래성장 동력 창출의 기반을 탄탄히 마련하게 됐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 한미헬스케어 합병 후 부채 늘어난 한미사이언스, 채무 조기 상환 가능 한미사이언스는 작년 그룹 계열사였던 한미헬스케어를 합병하면서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식품, IT솔루션 등 분야에서 자체 성장 동력을 갖춘 ‘사업형 지주회사’로 변모했다. 그러나 반대 급부로 1300억원대의 한미헬스케어 부채도 함께 떠안으면서 채무 조기 상환 필요성이 제기되고 상환 능력에 대한 의구심도 일부 주주들로부터 받아 왔다. 특히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하고, 상속세 납부 등 목적으로 한미사이언스 대주주들이 받은 주식담보 대출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운영자금 조달을 위한 회사의 차입금 증가는 주가에 악영향을 미쳐 주주 가치 훼손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번 OCI와의 통합으로 유입될 대규모 자산이 한미사이언스 부채를 조기 상환할 토대가 됨으로써 차입금 부담 감소에 따른 한미사이언스 기업 가치 제고는 물론, 주주 가치 실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실제로 한미사이언스 주가는 OCI그룹과의 통합을 발표한 이후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긍정적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 1500억원대 운영 자금 확보, 헬스케어 영역 확대 기폭제로 이번 OCI와의 통합으로 확보할 또 다른 재원은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확대를 위한 공격적 운영 자금으로 쓰이게 될 전망이다. 특히 한미그룹은 OCI그룹 계열사인 부광약품과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부광약품은 매출의 10~20%를 R&D에 투자하고 있는 연구개발 중심 기업으로, 혁신신약 개발을 기업의 철학으로 삼고 있는 한미그룹과 협업할 경우 R&D 시너지는 더욱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미의 R&D가 대사/비만, 면역/표적항암, 희귀질환 분야에 집중돼 있는 반면, 부광약품은 우울증, 파킨스병 등 신경계 질환 분야 신약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 특히 주목된다. 양사의 신약 파이프라인이 ‘겹치지 않는다’는 것인데, 구조조정 같은 R&D 조직에 대한 인위적 개편 없이도 양사 협력을 통해 더욱 속도감 있는 신약개발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국내 영업 부문에서의 시너지도 예상된다. 최근 부광약품 주력 제품들이 보험 급여에서 빠지면서 매출이 정체되고는 있지만, 만성질환 분야 개량·복합신약을 주력 제품으로 보유한 한미약품과 ‘겹치는 제품들’이 없다는 점에서 양사가 협력하는 세일즈도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또 대중광고가 금지된 전문의약품의 매출 비중이 압도적인 한미그룹이, 지속적 TV CF를 통해 ‘시린메드’ 등 제품을 키운 경험이 있는 부광약품의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시너지 포인트다. ■ 글로벌 빅 파마와의 신약 라이선스 아웃 협상에서도 주도권 커져 무엇보다 한미그룹이 수천억원 이상이 소요되는 글로벌 임상을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체력을 갖게 됐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 한미그룹 창업주 임성기 회장은 한국 최초의 기술수출 사례로 기록된 1987년 로슈와의 ‘세프트리악손’ 계약 체결 후 “우리가 끝까지 만들어 해외에서 팔 수 있을 정도 규모의 회사였다면, 이번 계약금액 뒷자리에 0을 몇 개쯤 더 붙일 수도 있었다”고 소회했던 어록은 그래서 의미가 크다. 임상 중간 단계에서 글로벌 빅 파마와 라이선스 협상을 할 때, 원 개발사가 해당 후보물질을 끝까지 개발해 상용화시킬 수 있는 자금을 보유하고 있는지 여부는 협상의 주도권을 좌우하는 유용한 지렛대가 될 수 있다는 것이 한미그룹측 설명이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협상 상대방과 계약 규모를 놓고 힘겨루기를 할 때, 원개발사가 자체 개발해 상용화할 수 있는 체력을 가진 회사라는 점은 협상을 주도할 수 있는 ‘보이지 않는 지렛대’가 된다”며 “OCI그룹과의 통합은 한미의 신약개발 속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향후 라이선스 계약 협상에 있어서도 매우 강력한 시너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글로벌 시장 경험한 OCI그룹, 한미의 경쟁력 있는 제품 수출에 활로 된다 첨단소재/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글로벌 역량을 확보한 OCI의 네트워크를 한미그룹이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의약품 등 헬스케어 제품의 유통과 첨단소재/신재생에너지 관련 유통 네트워크가 상이하지만, 각 국가별 거대 시장을 경험해 본 OCI의 노하우가 한미의 시장 접근과 수출 활로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예컨대 한미그룹이 중국 시장에 처음 진출할 당시, 중국 특유의 문화적 배경과 인민들의 삶의 방식에 조예가 깊던 송영숙 회장이 중국의 ‘1가구 1자녀’ 정책 시행을 앞두고 부모들의 고품격 육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해 어린이를 위한 프리미엄 제품 출시까지 이뤄낸 것과 같은 사례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작년 4000억원대 매출을 달성한 북경한미약품의 주력 제품은 프리미엄 정장제 ‘마미아이’, 유소아 해열제 ‘이탄징’ 등 프리미엄 어린이 의약품으로 채워져 있다. 또한 한미그룹의 신약 라이선스 계약 협상시에도 OCI와의 통합 시너지는 더욱 커질 수 있다. 현재까지 한미그룹이 체결한 신약 라이선스 계약의 유형을 살펴보면, 한미그룹의 직접 영업이 가능한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지역을 제외한 글로벌 전 영역을 상대 회사의 권리로 넘겨 왔다. 하지만, 향후 신약 라이선스 계약 협상시에는 OCI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탄탄한 국가들을 직판 가능 영역으로 남겨둠으로써 상용화 이후 매출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수 있다고 한미그룹측은 설명했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시장에서는 상속세 문제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오너 일가 지분 오버행 이슈에 따른 주가 하락, 중장기적으로는 지배주주의 지배력 약화로 인한 R&D 투자 동력 상실 및 이에 따른 기업 경쟁력 저하’ 등 여러 우려가 있었는데, 이번 OCI와의 통합으로 창업주 임성기 회장에서 시작된 한미의 정체성과 철학을 공고히 지켜내면서도, 최대주주의 상속세 문제로 인한 기업가치 하락 우려도 단번에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OCI와의 통합이 오히려 ‘이종산업간 결합’이기 때문에 시너지가 더 클 수 있다고 판단한 송영숙 회장과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의 담대한 결단이 ‘신의 한 수’가 될 수 있다”면서 “OCI와의 통합은 한미그룹이 진정한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한미 정체성과 ‘R&D에 집중하는 DNA’는 통합 이후 더욱 공고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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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웰빙, 유영제약과 중국 필러 시장 진출 위한 수출 업무 협약 체결개인맞춤형 영양 솔루션 전문회사 GC녹십자웰빙(대표이사 김상현)이 유영제약(대표이사 유주평)과 중국 필러 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중국 필러 시장 진출을 위해 제품 개발, 생산, 판매 및 마케팅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중국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에 대한 진출도 추가 논의중이다. 유영제약에서 제조한 히알루론산 필러는 20년 이상의 HA 제제 생산 노하우에 고유의 제조기술인 HIVE(Hybrid Technology Improving Viscosity and Elasticty) 기술을 활용하여, 보다 향상된 점탄성과 안정성을 갖춘 바이페이직(Biphasic) 필러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작년 12월 초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히알루론산 필러 품목 허가를 승인받은 바 있다. GC녹십자웰빙은 지난 2022년 중국 ‘안휘거린커약품판매유한공사’와 공급계약을 맺고 2030년까지 총 400억원대의 HA필러 판매 목표를 갖고 있으며, 최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 에스테틱 분야에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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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제약 ‘포노젠’, 대한복막암학회서 연구 성과 발표 포노젠 활용 시, 높은 진단율 기대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의 광과민제 ‘포노젠’이 지난 27일 열린 제17회 대한복막암학회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동성제약이 자체 개발한 광역학 치료제 ‘포노젠(DSP 1944)’을 사용한 ‘복막암 전이의 진단 정밀도 향상’ 연구결과인 “복막암 전이의 진단 정밀도 향상: 토끼 모델에서의 광역학 진단 유도 복강경 검사”에 대한 결과를 선보였다. 복막암은 수술 전, CT 스캔과 기존 복강경 검사에서 종종 놓치는 경우가 있어 진단에 어려움이 많다. 해당 연구는 광과민제 포노젠(DSP 1944)을 405nm에서 활성화한 광역학 진단(PDD)을 사용하여 복강경 검사의 병기 진단 정확도를 평가한 결과, 복강경 검사의 백색광만 사용했을 때와 비교할 때 민감도와 특이도가 매우 큰 향상을 보이고 있다. 연구에서 관찰된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는 복막암 진단 및 관리에 보다 정확하고 효과적인 접근법을 제공함으로써 임상 진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높은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연구 결과는 '연세의료원-동성제약 광역학 치료 (PDT) 연구센터'의 연이은 결과물로서, 광역학 치료(PDT) 뿐만 아니라 광역학 진단(PDD)으로까지 이어져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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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형 신약·혁신형 개량신약의 원료의약품 개발·제조'에 대한 세제지원을 환영한다‘혁신형 신약·혁신형 개량신약의 원료의약품 개발·제조'에 대한 세제지원을 담은 정부의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을 환영한다. 정부는 최근 조세특례제한법상 ‘신성장·원천기술’에 ‘혁신형 신약·개량신약의 원료 개발 및 제조기술’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국내 원료의약품 자급도가 지속적으로 하락(2018년 26.4% → 2022년 11.9%)함에 따라 산업계는 의약품 원료에 대한 개발과 생산을 촉진하기 위해 세제지원을 지속 건의해왔다. 정부는 이같은 산업계의 목소리를 수용, 이번에 ‘신성장·원천기술’항목에 의약품 원료를 신규 포함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을 개정했다. 이에따라, ‘혁신형 신약·개량신약의 원료 개발 및 제조기술’에 대한 세제지원이 R&D 비용은 2~25%에서 20~30%로, 시설투자는 1~10%에서 3~12%로 확대되어 올해 1월 1일 지출분부터 적용된다. 원료의약품에 대한 해외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는 현실에서 이번 세제 혜택은 국내 원료의약품 산업을 활성화하는 촉진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코로나19 이후 국제 정세의 불안정해지면서 미국·EU·일본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필수의약품과 원료의약품의 자국 내 생산을 독려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다. 우리 정부 역시 국제적 공급망의 변화에 대비하고 해외 원료의약품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실질적 지원책을 마련한 것으로, 제약바이오산업계를 대표하여 환영의 뜻을 밝힌다. 우리 제약바이오산업계는 국내 원료의약품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여 안정적으로 의약품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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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제약, 어린이 코 질환 치료제 ‘메타리빈액0.05%’ 출시태극제약은 코 막힘 증상을 개선시켜 주는 어린이용 비충혈제거제 ‘메타리빈액0.05%’를 새롭게 출시했다. 메타리빈액0.05%는 자일로메타졸린염산염 성분의 비충혈제거제로 코감기, 알레르기성 비염, 부비동염(축농증)으로 인한 코 막힘, 콧물, 재채기 등의 증상개선에 효능·효과가 있다. 스프레이 타입의 비충혈제거제는 비강 내에 약물을 직접 분사해 비강 점막 혈관을 강하게 수축시켜 부기를 완화해 주고 코 막힘을 개선해 준다. 사용법은 만 2세 이상부터 만 12세 미만의 어린이에게 1일 3회의 범위에서 1회 1번 코 속에 뿌리면 된다. 적용 간격은 8시간 이상으로 한다. 메타리빈액0.05%는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글로벌 인기 캐릭터 ‘아기상어’가 그려진 패키지로 제작해 아이들에게 친근감을 더했다. 태극제약 관계자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코감기나 비염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메타리빈액0.05%는 콧속에 약물을 고르게 분무해 빠르게 약물을 흡수시켜 코 질환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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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엠에프씨와 의약품 개발 MOU 체결왼쪽부터 휴온스글로벌 강신원 전무, 휴온스 정민영 상무, 휴온스 윤상배 대표, 엠에프씨 황성관 대표, 엠에프씨 서기형 부사장 휴온스가 전략적 원료공급을 통한 신규의약품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휴온스(대표 송수영, 윤상배)는 지난 25일 성남 판교 휴온스그룹 사옥에서 엠에프씨㈜ (대표 황성관)와 신규의약품 개발을 위한 전략적 원료공급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휴온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엠에프씨가 생산하는 △일라프라졸 △제미글립틴 △바레니클린 △사쿠비트릴 발사르탄 등 고품질 원료를 공급받아 신규제품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휴온스는 원료의약품 국산화와 제품 양산의 효율성을 높이며 개량신약 개발 및 글로벌 사업확대를 더욱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휴온스 윤상배 대표는 “원료의약품의 해외의존도를 낮추고 보다 우수한 원료의약품을 공급받아 신제품 개발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체결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의 연구활동을 공동으로 진행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엠에프씨 황성관 대표는 "고품질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을 추진해 양사에 이익이 되는 제품을 선도적으로 개발하고 GMP 생산시설 증설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신규개발 품목 원료의약품 공급에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해 경영 안정성을 높이며 기술 집약적인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