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수)
인건비 상승, 편의점 치킨 판매 등으로 치킨 업계가 많은 시장 변화를 겪고 있는 가운데 치킨프랜차이즈 가맹본부들이 창업지원은 물론 폐업지원, 판촉지원, 납품가 인하, 장학금 격려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가맹점과 동반 성장을 실천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오븐마루치킨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는 재정 지원과 정책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자영업 점주들이 부담없이 영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해야 한다”며 “특히 경쟁이 심한 치킨프랜차이즈는 가맹점 매출 성장이 가맹 본부의 안정성과도 직결되어 각 브랜드마다 창업지원을 비롯한 여러 상생 방안으로 점주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 창업지원책으로 조기정착 유도, 폐업 지원으로 리스크 경감
오븐구이치킨 전문점 오븐마루 치킨은 신규 가맹점주들이 시장에 조기 안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4월 17일부터 월 1억 매출에 도전하는 신규 가맹점에 치킨프랜차이즈업계 최고 수준인 3,100만원대의 창업지원을 실시한다. 신규 창업 점주들의 치킨집 창업비용 부담을 최소화 하기 위해 최고급 수입 오븐기 2대와 함께 초기 물품, 오픈 이벤트 등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한, 창업 금융을 지원해 신한은행에서 최대 5천 만원의 저금리 신용대출로 소자본창업도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5월 2일 서울 돈암점에서 개회되는 창업설명회에서 안내 받을 수 있으며, 창업정보 및 문의사항은 홈페이지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가맹점 폐업 지원 프로그램도 있다. 호치킨을 운영하는 다울에프앤비는 3월 DB손해 보험과 ‘프랜차이즈 가맹점 안심폐업보험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보험 가입 신규 가맹점은 예기치 못한 폐업으로 발생하는 시 보험을 통해 점포 당 약관에 의거 2,000만원을 보상받을 수 있다. 가맹점주에게 안전망을 구축하고 경제적 리스크를 덜어 주기 위한 공생정책이다.
▶ 가맹 점주 자녀들에게 장학금 격려, 가맹점 위기 특별 지원 기구 설립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주 자녀의 대학 등록 장학금을 지원했다. 지난 3월 ‘2019 교촌가족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하고 가맹점과 지사 직원 61명에게 총 3천여 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2014년부터 가맹점주와 지사 직원들의 자녀 등록금 부담을 덜고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호식이두마리치킨은 가맹점 위기 발생 시 지원 강화를 위한 상생 특별 지원 기구를 설립했다. 위기, 돌발 상황으로 가맹점 운영이 어려울 경우 가맹본부에서 신속하게 지원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다. 그 동안 화재, 침수, 폭설 등 재해로 인해 피해를 입은 매장들이 정상적인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는데 보다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하기 위해 기구를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