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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VM 사업 호조 탄력”…파우치롤 생산 공장 2배 증설

기사입력 2019.10.0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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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우치롤 매출 매년 10%대 지속 성장…전체 매출 30% 이상 차지
    증설 공사에 8개월간 75억원 투자…”해외사업 등 호조에 따른 조치”

    의약품 자동조제 및 자동화 전문기업 제이브이엠이 파우치(재조제용 약봉투) 롤 생산 공장을 2배 이상 증설한다. 해외사업 호조 및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따른 선제적 조치다.

     

    제이브이엠에 따르면, 증설 공사는 지난 9월 16일 착공됐으며 내년 5월 완공이 목표다.증설에 총 75억원이 투자된다. 증설이 완료되면 제이브이엠은 현재 생산량의 2배가 넘는 파우치롤 생산이 가능하게 된다.  

     

    파우치롤은 제이브이엠의 자동조제기 ATDPS 등에 장착되는 소모품으로, 자동 조제된 의약품을 복용 단위별로 담아 포장할 수 있는 약 봉투 묶음이다.  

     

                                         <제이브이엠의 최근 5년간 파우치 롤 성장률 및 매출 비중>

                                 
     

    연도

     
     

    2014

     
     

    2015

     
     

    2016

     
     

    2017

     
     

    2018

     
     

    평균

     
     

    성장률

     
     

    2.3%

     
     

    16.3%

     
     

    15.4%

     
     

    8.3%

     
     

    8.3%

     
     

    10.1%

     
     

    매출 비중

     
     

    26.4%

     
     

    32.6%

     
     

    33.8%

     
     

    31.3%

     
     

    34.0%

     
     

    31.65%

     

     

    파우치롤은 제이브이엠 전체 매출의 30%대를 차지할 정도로 회사 성장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사업 분야다. 최근 5년간 제이브이엠 자동조제기의 시장 확대와 연동돼 파우치롤 매출도 연평균 10%씩 성장해 왔다. 제이브이엠은 향후 5년내 파우치롤 연매출이 5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제이브이엠의 이번 공장 증설 결정은 모회사인 한미약품그룹이 제이브이엠의 해외사업 등 영업 부문을 전담하면서 가시적 성과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한미약품그룹은 2016년 제이브이엠 인수합병 이후 해외사업 개척을 위한 조직 개편 작업을 거친 후 2017년부터 생산과 R&D는 제이브이엠이, 해외 영업 등 사업 부문은 한미약품이 책임져왔다.  

     

    한미약품은 현재 북미지역 LTC(Long term care) 시장 영업 확대와, 중국 파트너사인 시노팜과의 시너지 작업 등 글로벌 비즈니스를 본격화하고 있다. 국내 영업은 한미약품그룹 계열사인 온라인팜이 전담하고 있는데, 제이브이엠 자동조제기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90%에 이르고 있다.   

     

    제이브이엠 김선경 부사장은 “향후 시장에서 파우치 롤 수요가 공급을 압도할 것이란 전망이 커 이번 공장 증설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이번 증설이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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